글 김원석
데쓰메탈도 여러 가지 분파와 서브장르가 있어왔지만 굳이 ‘적통’, ‘적자’를 지목하라 한다면 이 몹시 난폭한 사운드가 태동될 때의 DNA를 비교적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브루탈 데쓰메탈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카테고리의 이름답게 일반적인 데쓰메탈보다 더욱 극악무도하고 변태적인 사운드로 각광을 받아온 밴드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 출신 크립탑시(Cryptopsy)이다. 디스코그래피를 보노라면 일단 2집 [None So Vile](1996)의 흉악한 커버아트 하나만으로도 이들이 어떤 사운드를 뿜어내고 있는지,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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