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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9

BETH HART, 극적인 사운드에 담긴 장인의 공력(功力)

글 조일동

 

베쓰 하트(Beth Hart)의 목소리는 압도적이다. 록과 블루스, 재즈를 아우르는 베쓰의 노래는 한마디로 극()적이다. 록 보컬리스트의 이상형을 현현(顯現)하듯 날이 잔뜩 선 샤우팅을 폭발적으로 쏟아내다가, 희뿌연 허스키 보이스로 속삭이며 청자를 서늘하게 다독일 줄도 안다. 열정의 화신이자, 냉정하고 거만한 록의 여왕이었다가, 일순간 가족의 사랑을 소박하게 노래하는 모습으로도 아무렇지 않게 변신한다. 너무나 빛나는 재능이 혹시 독이 되었을까? 1996년 공식 데뷔 이후 솔로 앨범 활동과 피처링, 라이브 무대를 쉰 적이 없건만, 놀라우리만치 명성을 얻지 못했다. 베쓰 하트라는 이름이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2011년 조 보나마사(Joe Bonamasa)와 함께 블루스와 쏘울 고전을 다시 부른 [Don't Explain]이었다. 드디어 오랜 무명의 시간을 날려냈지만, 또 다른 고민이 찾아왔다.

 

 


※ 파라노이드 통권 39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BETH HART, 유명 기타리스트 선배들의 선택을 받았던 그녀, 마음껏 레드 제플린을 노래하다!

글 성우진 다양한 음악들을 세심히 찾아듣지 않는 분들에게는 살짝 낯설 수도 있는 이름이겠지만, 베스 하트(Beth Hart)는 미국의 문화중심 대도시 L.A. 출신의 보컬리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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