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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40

YB, “이 시대에 우리 와이비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와이비(YB)의 윤도현과 인터뷰를 위해 만난 건 20년 만이다. 20년 전 와이비는 기존 윤도현 밴드에서 개명하고 영국 펑크 밴드 스테랑코(Steranko)를 파트너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고, 윤도현은 와이비 활동과 별개로 발라드 ‘사랑했나봐’가 담긴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현재 와이비는 EP [Odyssey]를 발표하며 이전의 화려한 이력을 뒤로한 채 모던메탈의 강력한 매력을 탐닉하는 중이다. 말 그대로 이미 검증된 히트곡으로 페스티벌 무대나 행사를 통해 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와이비는 오히려 일부러 험한 길을 돌아가며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이길 주저하지 않는다. 헤비메탈 ‘새내기’ 와이비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많은 사람이 그랬겠지만 와이비가 메탈 앨범을 발표한다고 했을 때, 클래식메탈 스타일이 될 줄 알았는데, 젠트 기타, 폴리 리듬 등 메탈코어/프록메탈의 영향력 아래 있는 수록곡이 담겼다. 과감한 결정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러한 결정을 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특별한 계기라기보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 와이비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년간 꾸준히 메탈 음악을 듣다 보니, 이런 장르가 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위 두 장르가 특별히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장르이기 때문에 그런 장르에 도전함으로써 더 집중력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

 

이렇게 급격한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때, 추구하는 음악에 맞는 멤버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꾸리거나 세션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앨범의 성격을 결정한 뒤 멤버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 장르적 변화를 보컬 윤도현이 제안했는데, “쉽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정하고 난 뒤에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멤버 모두 연습량을 굉장히 늘렸고 곡 작업과 녹음을 위한 사전 연습에 꽤 많은 시간을 들였다. 특히 드러머 김진원은 1년간 거의 매일 연습실을 나올 정도로 많은 연습을 했다. 이 과정을 해내고 나니 멤버들도 스스로 뿌듯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PARANOID X LOCOMOTION MEET & GREET] 와이비(YB) 2025년 3월 2일

결성 30주년을 맞는 와이비(YB)가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본격 메탈 성향의 수록곡을 담은 EP [Odyssey]를 발표했습니다. 쇼케이스를 겸한 음악 감상회에 이어 3월 1일과 2일, 롤링홀에서의 공연을

www.paranoid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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