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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40

BOBBY RUSH & KENNY WAYNE SHEPHERD, 젊은 거장이 살아있는 전설을 만났을 때

글 조일동

 

1980년대 미국 대중음악계에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이 끼친 영향력은 엄청났다. 스티비 레이 본은 자신의 음반은 물론 블루스 선배들까지 차트에 다시 진입시키는 마법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프리워 블루스아티스트의 전집 앨범이 앞다투어 제작되었고, 몇몇은 차트 상위권에도 진입했다. 1990년 갑작스러운 스티비 레이 본의 사고사로 인한 추모의 열기가 잦아들 무렵, 음반사들은 제2의 스티비 레이 본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10대 초중반의 천재 블루스 소년들이 음반사의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1977년생인 존 메이어(John Mayer), 케니 웨인 셰퍼드(Kenny Wayne Shepherd), 조 보나마사(Joe Bonamassa), 1981년생인 조니 랭(Jonny Lang) 등이 그 주인공이다. 존 메이어가 팝과 블루스를 적절하게 혼합하며 상업적으로 가장 크게 성공했지만, 하드록에 근접한 연주 스타일을 선보였던 케니 웨인 셰퍼드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았다. 현재까지도 네 사람은 블루스의 다양한 측면을 비추는 중요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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