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성우진
“하드록과 헤비메탈 계열에서 키보디스트의 존재는 꼭 필요한가.”하는 내용을 두고 의견이 다르고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다반사의 일이었다. 밴드 멤버 구성에서도 그렇고 라이브 공연을 할 때도 다소 눈에 안 띄거나 이름조차 기억이 안 될 때가 많은 것이 바로 그 자리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재즈나 뉴에이지 장르 그리고 록에서도 프로그레시브록이나 프로그레시브메탈, 바로크메탈, 심포닉메탈 등의 부류가 되면 키보드의 중요도나 연주의 존재감은 논란의 여지가 없겠지만.
건반 연주자 돈 에이리(Don Airey). 이 이름에는 개인적으로 원망과 한이 담겨 있었는데,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밴드 시절 먼저 경비행기를 타고 돌았던 그가 랜디 로즈(Randy Rhoads)에게도 권하게 되어 그 끔찍하고 처참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하게 되며 한동안은 분노의 대상이 되었고 머릿속에서 지우려 했던 이름이기도 하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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