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박현준
울프 앨리스(Wolf Alice)의 네 번째 정규 앨범 [The Clearing]은 밴드의 커리어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이번 작품에는 아델(Adele),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등과 작업해 온 명 프로듀서 그렉 거스틴(Greg Gustin)이 참여해, 그들의 사운드를 한층 더 넓고 다채롭게 확장시켰다. 앨범 발매 전, 밴드는 [The Clearing]을 “1970년대의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단단히 뿌리를 둔 클래식팝/록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이 지금 앨범을 만든다면, 아마 이런 사운드일 것”이라는 말처럼, 장난기와 진지함, 아이러니와 직설성이 공존하는 이번 작품은 ‘평화와 명료함의 순간을 찾은 해방감’을 노래한다.
※ 파라노이드 통권 41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728x90
반응형
'MONTHLY ISSUE > ISSUE NO. 41'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AYLEY WILLIAMS, 파라모어 리드보컬의 ‘팝 감성’이 확장된 세 번째 솔로 정규 앨범 (0) | 2025.12.16 |
|---|---|
| HALESTORM, 밴드가 걸어온 22년 여정을 기록한 자서전 (0) | 2025.12.15 |
| THE RASMUS, 편안한 상태로 온전히 몸을 맡길 수 있는 리듬, 말쑥한 멜로디에 담긴 음습함 (0) | 2025.12.15 |
| CANDLEMASS, 40년간 흑암색 광휘를 내뿜어온 (0) | 2025.12.15 |
| AMORPHIS, 멜로딕 데쓰메탈을 기반으로 하여 늘 새로움을 개척하는 (0) | 2025.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