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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SEPTEMBER 2013

Scorpion Child, 1970, 80년대 하드락의 매력적 재구성



스콜피온 차일드는 1980년대 유러피언 클래식 스케일을 파헤치며 빛나는 속주에 몰두하던 동료들 사이에서 8비트 리듬과 펜타토닉의 마력을 설파하던 밴드들에 대한 존경을 가득 담은 오마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 명의 기타리스트는 화려함 대신 블루지한 락의 기본을 다듬고 또 다듬은 느낌이다.


확실히 복고 스타일이 유행이다. 지난 몇 년간 이러한 흐름의 성향을 살펴보면 블랙 새버쓰(Black Sabbath)라는 위대한, 그러나 당대에는 언더그라운드의 제왕으로 통했던 밴드의 왕정복고 운동적 성격이 강했다. 스토너/슬럿지락과 메틀 밴드의 거개가 블랙 새버쓰의 톤과 무게감의 재현에 몰두했던 것이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Nuclear B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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