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단순하게 음악을 소리가 주는 즐거움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경우도 있다. 메틀 음악이야말로 강한 사운드 자체가 주는 쾌감이 일차적일 수 있다. 그렇게 봤을 때 음악 집단의 ‘진화’를 스타일적인 면에서 논하는 것은 어쩌면 폭력적인 처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의 영광스러운 과거와 결별하려는 움직임은 박수를 받아야 할 터다. 바로 트리비움의 새 앨범 [Vengeance Falls] 얘기다.
글 한명륜
트리비움이 그들이 데뷔한 후 10년간의 세월이 흘렀다. 물론 이들의 존재가 스래쉬 시대의 열기를 완벽히 재현하지는 못했―고 지나간 것의 반복은 사실 향수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어렵지 않을까―지만 적어도 2000년대 이후 메이저 씬에서 이들만큼 평단과 매니아를 넘어서 대중적 인기를 이만큼이나 누린 밴드는 손에 꼽히는 정도다. 물론 이들이 메이저 씬에 등장했을 무렵 메틀(포괄적으로 뉴메틀까지를 보았을 때) 씬은 갓스맥(Godsmack)이라든가 에바네슨스(Evanessence) 등 흥미로운 밴드들을 갖고 있었지만 엄연히 씬 안에서의 움직임이었다. 이 점을 감안하면 트리비움의 성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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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노이드
엔젤딕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정말 시원하고 멋진 음악
잘듣고 보고 맛보고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오진현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락을 사랑하는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음악과 멀어져 생활 하다보니 파라노이드란 매거진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정기구독을 하고 싶은데요... 어찌 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wudlc@hanmail.net
오진현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 하세요. ^^
우와... 답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서 받아도 됩니다. 한국서 해외 배송은 제가 알아서 하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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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곤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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