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저먼 헤비메틀의 계승자 프라이멀 피어(Primal Fear)가 통산 열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 했다. 베이시스트 맷 시너(Mat Sinner)와 감마 레이(Gamma Ray) 출신의 보컬리스트 랄프 쉬퍼스(Ralf Scheepers)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프라이멀 피어는 감마레이 이후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를 커버하기 위한 밴드 저스트 프리스트(Just Priest)가 발전한 것으로, 주다스 프리스트에게서 영향 받은 정통 헤비메틀에 저먼메틀 특유의 멜로디가 섞인 자신들만의 방향을 수립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랄프 쉬퍼스와 맷 시너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몇 회의 멤버 교체를 겪었던 그들은 2009년 이후 안정된 라인업을 기반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는 창작력을 발휘 하고 있다. 2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 [Delivering The Black]은 맷 시너의 프로듀싱 아래 작업이 진행 되었는데, 국내에 라이선스를 통해 발매된 버전에는 총 14곡이라는 충실한 내용물을 담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프라이멀 피어의 명성에 걸맞게 잘 벼려진 면도날과도 같은 날카로운 랄프 쉬퍼스의 하이톤 보컬과 묵직하게 밸런스가 잡힌 연주가 어울려 자칫 텁텁해 질수 있는 정통 헤비메틀의 한계를 벗어나 모던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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