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월 10일, 밴드 아시아(Asia)의 원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는 밴드 활동에서 은퇴(실질적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미 2000년대 후반 아시아가 원년 멤버로 재결합 활동을 시작한 후부터 자신이 재적했던 밴드 예스(Yes)의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그 활동과 다른 개인 프로젝트들에 집중하겠다는 이유였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그러나 그의 탈퇴는 실질적으로는 여러 밴드 활동을 병행하기에 개인적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판단하게 된다. 아시아는 예스에 비해서는 항상 꽤 장기간의 투어를 해왔고, 근래 몇 년간 라이브 영상에서 보았던 스티브의 모습은 서서 연주하는 모습이 조금 불안한 느낌도 강했다. 2011년 봄 뉴저지에서 아시아의 공연을 보았을 때의 스티브의 모습도 그런 느낌이 강했다(그 날 실제로 밴드는 중간에 멤버들의 휴식을 위한 인터미션을 가졌다). 물론 그의 연주야 더욱 원숙한 장인의 그것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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