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부터 시작하자. 판테라와 함께 그루브메틀 이란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큰 영향을 끼친 스래쉬/그루브메틀 밴드 머신 헤드는 1991년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에서 결성 되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베이 에어리어 스래쉬메틀계에 큰 유산을 남긴 포비든(Forbidden), 바이올런스(Vi-olence)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던 롭 플린(Robb Flynn)은 머신 헤드(Machine Head)를 결성하면서 보컬과 기타를 겸하게 되었으며 몇 차례의 라인업 변동을 거쳐 드럼에는 데이브 맥클레인(Dave McClain), 또 다른 리드 기타에는 필 데멜(Phil Demmel)로 현재의 라인업이 정착 되었다.
머신헤드의 밴드 네임은 딥 퍼플(Deep Purple)의 동명 명반 [Machine Head]에서 따왔는데 롭 플린에 의하면 ‘쿨’하게 들렸기 때문 이라고 한다. 친구의 침실에서 녹음한 데모 앨범을 통해 800달러의 수입을 거둔 밴드는 로드러너에 데모 앨범을 보냈고, 결국 계약에 성공한다. 1994년 발매된 데뷔 앨범 [Burn My Eyes]는 지금도 밴드의 라이브에 빼놓지 않고 연주되는 헤비넘버 ‘Davidian’과 ‘Old’가 수록된 앨범으로 속도감을 중시했던 과거의 스래쉬메틀 밴드와 달리 반복되는 하모닉스 리프와 묵직한 그루브가 새로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명 프로듀서 콜린 리처드슨(Colin Richardson)에 의해 완성된 앨범은 40만장에 이르는 대 히트를 거두었으며 슬레이어(Slayer)와 함께 한 투어 역시 큰 반향을 얻는데 성공 하였다. 이후 드러머 크리스 콘토스 (Chris Kontos)가 테스타먼트(Testament)로 밴드를 옮기고 그의 자리는 현재까지 밴드를 함께 하고 있는 데이브 맥클레인이 대신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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