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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27

Disturbed, 정통 헤비메탈과 코어의 조화, 그리고 서정미까지 덧씌운



하드록이 헤비메탈로 변천해 나온 시간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뮤지션과 그룹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기억은 새로운 음악에 대한 바람과 해소의 기쁜 순간으로 덧씌워져 왔다. 21세기를 맞이하던 순간, 등장과 동시에 헤비메탈 신(scene) 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형성한 그룹 디스터브드가 통산 7집 앨범인 [Immortalized]를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Warner Music


데뷔 15년차 그룹의 정갈한 포효

여전히 발표와 동시에 뜨겁게 달아 오른 디스터브드(Disturbed)의 신보 [Immortalized]는 이전 작보다 간결해진 구성을 담고 있다. 그러나 두텁게 덧칠한 무게의 부피와 비트의 짜임새, 그리고 빛나는 멜로디의 향연은 과거에 이미 선보였던 이들의 음악보다 훨씬 정돈된 호흡으로 귀결되어져 있다. 그 동안 디스터브드의 음악은 하드록의 풍성한 감성과 헤비메탈의 다채로운 형식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꾸준하게 이끌어냈다. 이는 인트로에 포인트를 두고 수록곡을 열었던 방식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번 앨범에도 이들은 ‘The Eye Of The Storm’이라는 날렵한 넘버를 배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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