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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29

Eric Clapton, 안도와 뭉클함을 동시에 건네주는 타이틀. 에릭의 쾌유를 빈다.

지난 6월 중순, 국내외 언론들은 믿기 힘든 보도 하나를 흘린다. 다름 아닌 에릭 클랩튼이 말초신경병증으로 더 이상 기타 연주를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였다. 뉴스를 이야기로 만들어 먹고 살아야 하는 언론의 속성상 과장이 좀 섞인 것일지라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는 없는지라, 해당 보도는 전 세계 에릭 클랩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글 김성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부화뇌동 말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에 선 나 같은 사람도 “온 신경이 몸 밖으로 드러난 것처럼 아프다”는 에릭Eric Clapton의 인터뷰 앞에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기타리스트가 손가락을 쓸 수 없다면 그것은 사망선고와 다를 바 없는 것이었다. ‘Layla’를 더는 연주할 수 없는 에릭 클랩튼.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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