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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NOVEMBER 2012

Aerosmith, 당당하게 다른 차원임을 강조하는 거장의 자신감과 여유 포효하듯 울부짖는 정통의 락큰롤 사운드는 기본이고, 몸을 저절로 동작하게끔 유도하는 적절한 리듬의 펑키한 곡들, 그리고 특장점인 파워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걸쳐서 여러 매력으로 에어로스미쓰를 아껴온 다양한 팬들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차원을 달리 하며 거장의 포스와 연륜에서 오는 지혜로움까지 에어로스미쓰는 차원을 넘나드는 음악을 하는 밴드임이 증명되고 있다. 가장 미국적인 정서와 음악성을 두루 표현해온 국가대표급 거물 장수 밴드라면 단연코 에어로스미쓰(Aerosmith) 아니겠는가?! 결성 이후 4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 세계적인 앨범 판매량은 무려 1억 5백만 장 이상, 그리고 골드와 플래티넘, 멀티 플래티넘 앨범은 55종이 넘는다. 블루스 곡들이 커버된 [Honkin’ On.. 더보기
KISS, 사이코들의 서커스, 그 20번째 화려한 축제의 막이 오르다. 이제 키스에게 있어서 더 이상 화장 저편의 나이는 불필요하다. ‘연륜이 묻어나는’ 혹은 ‘원숙한’이란 통속적인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들은 여전히 락큰롤을 즐기고 있으며 우리에게 그들과 함께 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동명의 데뷔앨범을 발표한 것이 1974년이니, 벌써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밴드로서는 통산 20번째의 스튜디오 앨범에 해당하는 [Monster]. 베이스 보컬에 진 시몬즈(Gene Simmons), 기타와 보컬을 맡은 폴 스탠리(Paul Stanley), 드럼에 에릭 싱어(Eric Singer), 그리고 기타에 타미 쎄이어(Tommy Thayer)로 짜여진 라인업은 전작 [Sonic Boom](2009)과 동일하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유니버설 뮤직 더보기
In This Moment, 새로운 변화와 성숙된 음악을 발표한 마리아의 완성된 창법 외에도, 음악적으로 한 층 성장한 결과물을 담아냈다. 역시나 스크리밍과 클린톤의 적절한 조화가 먼저 눈에 띈다. 2가지의 맛을 지녔던 마리아의 보이스는 2~3가지의 메뉴를 더하게 되었다. 특히나 ‘You're Gonna Listen’에서의 카리스마는 흔한 말로 ‘쩌는’ 정도 이상의 감탄을 자아낸다. 최소 3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와 그룹들의 음악적 묘미는 단계적으로 성숙하거나, 또는 변화하는 과정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나 헤비메틀 음악에 있어 그 성숙의 변화는 더욱 맛깔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센추리 미디어 더보기
Vision Divine, 밴드의 리더 올라프 쏘슨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 사람들이 이번 새 앨범을 들어보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확실하게 이번 앨범이 현재까지 우리가 내놓은 최고의 앨범이라 생각하며, 우리 앨범 중에서 단 하나만 들어야 한다면 단연코 이번 앨범을 권하고 싶다. 원년 보컬리스트이자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프론트맨 파비오 리오네(Fabio Lione)가 돌아온 후 두 번째, 밴드로서는 통산 일곱 번째 음반을 발표한 비전 디바인의 리더 올라프 쏘슨(Olaf Thorsen)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질문작성 석영준 | 인터뷰 진행 임명상 | 사진제공 에볼루션 뮤직 더보기
Galneryus, 2000년대 일본 멜로딕 파워메틀 대표 밴드의 8번째 정규앨범 갈네리우스의 통산 8번째 정규 앨범 [Angels Of Salvation]은 더욱 드라마틱하고 파워풀한 그들의 스피드/멜로딕메틀 사운드를 짜임새 있게 구성한 음반이다. 키보드 연주가 중심을 이룬 장중한 인트로 성격의 연주곡 ‘Reach To The Sky’에 이어지는 ‘The Promised Flag’는 전성기 시절의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박진감이 무색할 정도로 스피드와 서사, 멜로디 등 모든 면에서 짜임새 있는 완성도를 선사한다. 갈네리우스는 2001년 발키르(Valkyr), 마사키 프로젝트(Masaki Project)를 거친 기타리스트 슈(Syu)와 보컬리스트 야마비(Yama-B)를 주축으로 결성되었다. 그 해 10월에 2곡의 데모 EP [United Flag]을 자체 제작해 팬들과 인디 레이블들의 주목.. 더보기
Steve Harris, 영국 하드락의 21세기 형 진화 아직까지도 모든 시작되어 오고 있는 음악들은 영국과 미국의 환영(歡迎)을 동반한다. 이는 ‘락’이라는 장르의 탄생과 발달되어 온 과정만을 살펴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영국과 미국 하드록의 차이점에서 영국의 하드락은 ‘종주국’으로서의 기득권이 여전히 존재한다. 글 고종석 | 사진 John McMurtrie 더보기
Richie Sambora, 본 조비의 기타리스트이기 이전에 훌륭한 싱어송라이터, 그의 14년 만의 새 앨범 1986년, 본 조비(Bon Jovi)가 ‘You Give Love A Bad Name’과 앨범 [Slippery When Wet]으로 1980년대에 데뷔한 하드락 계열 밴드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양대 차트를 석권했을 때, 팝 팬들의 눈에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는 ‘공인 꽃미남’ 보컬리스트 존 본 조비(Jon Bon Jovi)에 대비되는 살짝 야성적이지만 시원한 외모로 존에 버금가는 여성 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그가 음악적으로 어떤 기타리스트인가에 대한 조명은 그 당시에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1980년대를 수놓은 그 화려한 테크니션들에 비해 그의 연주는 소위 ‘멋’은 있었지만 특별함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그를 존의 뒤에서 ‘No.2 Man’처럼 보는 .. 더보기
Heart, 회춘(回春)을 넘은 제2의 전성기 선포 프로듀서 벤 밍크는 이번에도 앨범의 완성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든든한 작곡 파트너로서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현악 세션, 다양한 전통 악기의 운용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의 신축성 있는 하드락 사운드를 완성해내고 있다. 그 결과, 앤-낸시 윌슨 자매의 영원한 멘토인 레드 제플린에 대한 이상향은 결코 시대착오적이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로 빛을 발한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은 ‘Alone’과 ‘What About Love’, ‘These Dreams’와 같은 서정적인 락 발라드에 많은 기억을 의존하고 있겠지만, 하트의 음악적 본령은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여성 버전을 지향한 강렬한 하드락이었다. 지난 2010년에 오랜 공백을 깨고 선보인 [Red Velvet Car]는 그러한 밴드 초기 하드락.. 더보기
Newk, Watch Out! 5th Newklear Launched Detected! 그동안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음악의 모습에 다소 변화를 주고 싶었다. 아반타시아(Avantasia)의 음악을 보고 들으며, 그들과 같은 음악적 시도를 해 보려고 했다. 이번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이미 오랜 시간동안 인간적이나 음악적으로 교류를 해 왔던 뮤지션들로, 이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음악적 다양성과 질적인 면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정통파 헤비메틀 밴드 뉴크가, 화려한 게스트들과 다섯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음반의 발매에 맞춰 밴드의 리더 최동섭과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 송명하 더보기
Au Revoir Michelle, 처연하고 아름다운, 실험적 메틀 밴드 초반에 리스너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대중적인 요소를 생각했다. 퍼펙트 서클이나 툴과 같이 어떤 폭발력을 가진 사운드 보다는 에너지가 응축되는, 기승전결이 없는 음악에 감성이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드라마틱 아방가르드메틀 밴드를 표방하는 오르부아 미셸, 첫 번째 EP를 발매했다. 음반의 발매에 맞춰 보컬을 맡은 메이지(Mazy)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 이민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