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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EN, 015B의 장호일이 결성한 새로운 밴드 3월호 본문에도 밝혔듯이, 인터뷰 분량이 많은 관계로 책에 싣지 못한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1990년대에 015B의 기타리스트로서, 그리고 신성우-이동규와의 펑크 하드락 트리오 지니(Ginie)로 활동했던 뮤지션 장호일이 장호일 밴드 활동과 2000년대 후반 015B의 컴백 이후 다시 자신이 주도하는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들의 음원을 체크했다. 그런데 그 음악적 결과물은 그간 그가 참여했던 여러 락 밴드들 가운데 가장 1980년대식의 고전적 사운드에 가까웠다. 그리고 실력 있는 젊은 멤버들이 그의 곁에 함께 있음도 확인했다. 그래서 파라노이드는 빨리 이들과 만나봐야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마침 그들이 합정동 모 연습실에서 연습한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그들과 접속하면서 인터뷰 진행은 일사천리로 .. 더보기
Won, 메틀학개론 개강! 절찬수강 중! 4년이란 긴 시간을 뚫고 정통 헤비메틀을 기반으로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을 접목한 한국의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원(Won)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Rocker's Manual] 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된 이번 원의 네 번째 앨범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집 [Majesty] 이후 오랜만에 발매되는 앨범인 만큼 많은 변화가 있다. 글 ShuhA | 사진 전영애 우선 눈에 띄는 점은 트윈 베이시스트 라는 독특했던 라인업이 여타 밴드와 같이 원 베이시스트로 정리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어찌 보면 원 만이 지녔던 독창적인 특징이 희석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을 수 있겠으나, 사실 이번 앨범 발매 이전에 가졌던 많은 공연에서 현재의 라인업으로도 충분히 밴드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오히려 .. 더보기
Basket Note, “이번엔 깊은 곳을 건드려주마!” 풀 렝쓰 앨범 [Knock-on] 발표 앞둔 거칠 것 없고 얽매이지 않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락밴드 바스켓 노트가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전작이 사회와 인간상에 초점을 두었다면 신작은 그것을 겪어내는 인간의 내밀한 면을 담으려 했다는데. 인터뷰, 정리 한명륜 | 사진제공 Flayer Entertainment 얕고 불안정한 밴드 중심 음악씬에서 ‘이슈’라는 것은 입소문 이상이기 어렵지만 때로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음악들은 있다. 특별한 미디어의 지원이나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도 EP [My Story]로 의미 있는 세일즈를 기록한 바스켓 노트(Basket Note, 나성호, 락교, 유병열, 황현준)도 그러한 케이스다.이들이 풀 렝쓰 앨범 [Knock-on]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따로 크라우드 펀딩을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윤택하다고 할 수 없는 .. 더보기
Metamorphosis, 강철의 인간변형 광시곡. 길게 자란 앞머리를 쓸어 올리며 S는 혼잣말을 읊조렸다. “훌륭하잖아. 멜로디, 테크닉 어느 하나 나무랄 구석이 없네.” 오히려 마음 같아서는 어떤 찬사를 붙여야 밴드를 둘러싼 하찮은 문제들을 털어버리고 이들이 순수하게 음악만으로 평가받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이 드는 판이었다. 글 ShuhA | 사진 전영애 메타모포시스. 변화라는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 ‘Meta’에 형태라는 의미의 ‘Morphe’가 결합된 단어로 늘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이름 이다. 고등학교 동창 출신으로 서로 각기 다른 밴드를 하던 보컬리스트 양권모와 기타리스트 정경훈은 메틀리카(Metallica), 슬레이어(Slayer), 트리비움(Trivium) 등에 영향 받은 좀 더 강한 스래쉬메틀을 하기 위해 역시 다른 밴드에.. 더보기
Magna Fall, 홍대 클럽 GOGOS 2에서의 열정적 공연을 마치고 채 땀이 마르기도 전에 진행된 그들과의 화기애애한 인터뷰. 3월호 본문에도 밝혔듯이, 인터뷰 분량이 많은 관계로 책에 싣지 못한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 사진제공 Chili Music - 작년 이후 거의 1년 만에 인터뷰를 갖는 것 같다. 일단 새 EP [Space Kitchen]의 발매를 축하한다. 사실 그간 이번 앨범에 들어갈 곡들이 미리 여러 클럽 공연들에서 소개가 된 바 있는데, 언제부터 이번 음반을 위한 곡들을 만들었는가. 녹음은 얼마동안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 David: 일단 작년 7월부터 기본 트랙들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간에 녹음을 시작한 스튜디오가 갑자기 문을 닫고 공사를 시작하는 바람에 초반에 녹음한 트랙들을 잘못하면 잃어버릴 뻔 했다. Kevin: 그야말로 녹음한 트랙들이 상자에 담겨서 문자 그대로 ‘묻혀버릴(.. 더보기
파라노이드 2014년 3월호 (통권18호) 18 Cover Story : Black Hole26 Gamma Ray28 Kelly SIMONZ32 Sonata Arctica34 Iron Savior36 H.E.A.T40 Winger42 Vandenberg's Moonkings44 Truckfighters46 Ringworm48 Savage Messiah50 Cripple Bastards51 Aska52 Hirax53 Conquering Dystopia54 Animals As Leaders56 Gus G.58 Sebastian Bach60 Mike Oldfield62 Collector's Odyssey 64 Tone Of Ages - 김세황 - Kiko Loureiro 68 Guitar From Hell 이성수 70 Italy Art Rock (4).. 더보기
Royal Hunt, World Tour 2014 / Live in Seoul, Korea 지난 공연과 달리 공연에 집중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요청으로 오프닝 밴드 없이 진행된 공연은 여전히 멋진 목소리와 베테랑다운 무대매너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D.C. 쿠퍼와 안드레 안데르센을 비롯한 멤버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빛을 발하는 무대였다. 근작인 [A Life To Die For]의 수록곡들은 물론 ‘Epilogue’, ‘Half Past Loneliness’ 등의 대표곡 그리고 밴드의 초기 명곡인 ‘Clown In The Mirror’까지 역시 로얄 헌트라는 찬사가 절로 나오는 멋진 공연이었다. 취재, 글 석영준 | 사진 전영애 더보기
Gacharic Spin, 1st One-Man Live Concert in Seoul, Korea 공연이 다 끝나자마자 바로 멤버들 중 일부는 무대 뒤 기념품 판매대로 와 관객들과 일일이 마주 대하며 자신들의 음반을 홍보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그들의 모습은 한국의 다른 인디 밴드들에게선 쉽게 찾기 힘든 모습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성실하고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가챠릭 스핀의 2일간의 스테이지는 근래 한국에서 공연한 일본 락 밴드들 가운데 앞으로도 길이 기억에 남을 무대였다. 취재, 글 김성환 | 사진 전영애 더보기
Still Crazy, 4회에 걸친 릴레이 공연, 그 첫 번째 ‘Good Fellas’! 그렇게 락커의 아들은 다시 락커가 되고 락 팬들은 자신의 아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다. 좋은 친구란 외로운 길에 묵묵한 동행이 되어주는 음악 동료가 될 수도 있고, 그 길을 지켜보는 팬들도 될 수 있지만, 언제나 우리 귀에 머물며 위로가 되는 음악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이는 공연장에 울려 퍼진 해외 락의 고전인 ‘Back In Black’, ‘Highway To Hell’이나 ‘Bang Your Head (Metal Health)’는 물론 어느덧 우리 메틀계의 소중한 자산이 된 ‘Feed The Cable Into Me’, ‘Exciting Game’ 역시 마찬가지다. 취재, 글 송명하 | 사진 전영애 더보기
이현석, Guitar Instrument Live Vol.2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이현석 외에도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베이시스트 한철재와 놀라운 역량을 보여준 보컬리스트 김세호와의 협연에서 지금까지의 20년을 넘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공연에는 그에겐 은인이라 할 수 있는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를 불렀는데 다소 열악한 PA상황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하나만으로 공연장을 꽉 채운 그에게서 단순히 노래 잘하는 가수 이상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 취재, 글 ShuhA | 사진 전영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