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송명하
2020년 1월 7일, 닐 피어트(Neil Peart)의 사망과 함께 러시(Rush)의 질주는 끝을 맺었다. 누구도 그의 공석을 메울 새로운 드러머를 함부로 예단하는 이는 없었고, 알렉스 라이프슨(Alex Lifeson) 역시 한 인터뷰를 통해 “닐 피어트가 여기에 없는 이상 러시가 다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못을 박았다. 물론 14살부터 함께했던 게디 리(Geddy Lee)와의 우정은 지속되고 있으며 언제든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놓았다. 엔비 오브 넌(Envy Of None)은 알렉스 라이프슨이 새로이 조직한 밴드다. 게디 리는 참여하지 않았고 알렉스 라이프슨은 의도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러시의 음악과는 다른 접근을 택한 모양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4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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