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송명하
일곱 번째 앨범이다. 그동안 라이벌 선즈(Rival Sons)의 앨범 발매 주기를 생각할 때 공백이 조금 긴 편이다. ‘Do Your Worst’로 한껏 끌어올린 기세를 몰아 그래미 록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Feral Roots](2019)와 역시 록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싱글 ‘Too Bad’ 발표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는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있었다. 물론 라이벌 선즈에게도 예외일 순 없었다. 보컬리스트 제이 뷰캐넌(Jay Buchanan)은 “우리는 공연을 통한 관객과의 마법과도 같은 상호작용을 놓쳤다. 그걸 빼앗겼을 때, 정말 의미 있는 것들에 대해 노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세상의 모든 삶은 지금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것을 말해야 할 책임을 느꼈다.”라고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성격을 규정짓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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