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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7

WARMEN, 정체성을 재정립한 핀란드의 멜로딕 데쓰메탈 프로젝트

글 김원석


프로젝트 밴드 워멘(Warmen)은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던 얀네 비르만(Janne Wirman)이 밴드 활동과는 별개로 나와 꾸려왔던 팀이다. ‘워멘’이라는 별칭 자체가 비르만을 가리키는 닉네임이기도 했는데, 비르만은 당시 칠드런 오브 보덤에서는 밴드가 추구하고 있던 멜로딕 데쓰메탈을 열심히 연주하고, 프로젝트로 돌아와서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헤비메탈 음악을 실험해왔다. 1990년대 중반 그는 헬싱키에 있는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불과 십대 후반이라는 약관도 안 되는 나이에 칠드런 오브 보덤에 합류하여 세계적인 메탈 아티스트로 명성을 쌓아 왔는데, 참고로 동향의 선배 밴드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ous)의 건반주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린 옌스 요한손(Jens Johansson)이 비르만의 롤 모델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를 하는 기간에는 칠드런 오브 보덤의 리더 알렉시 라이호(Alexi Laiho)와도 관계가 잘 유지돼서 간혹 비르만의 프로젝트에 라이호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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