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성 재결합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스스로 일곱 열쇠의 수호자를 자처한 일곱 명의 대 편성 헬로윈(Helloween)이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통산 17번째에 해당하는 정규작이다. 딥 퍼플(Deep Purple)로 생각한다면 이언 길런(Ian Gillan)과 데이비드 커버데일(David Coverdale)이, 밴 헤일런(Van Halen)이라 한다면 데이비드 리 로스(David Lee Roth)와 새미 헤이거(Sammy Hagar)가 함께하는 밴드.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하지만 헬로윈에게는 현실이 됐다. 셀프 타이틀 앨범 [Helloween]이 팬들 앞에 당당히 재결합을 알린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 [Giants & Monsters]에서는 결속력을 다지며 ‘미래’라는 이후 활동을 준비하는 밴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글 송명하
한 음악인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청자는 새로운 앨범에 어떤 곡이 담기길 기대할까. 당연히 그 청자를 매료시켰던 당시의 사운드를 재현하길 바랄 것이다. 그 앨범과 새로운 앨범 사이의 시간 간극이 크면 클수록 그 기대는 더 커질 것이며,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실망할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이는 분명 새로운 앨범에 담긴 수록곡의 실험성이나 완성도와는 별개의 문제다.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록곡만 담은 앨범이라면 평단에선 오히려 과거의 영광에만 안주하며 답습한다는 평가를 내리기 십상이다. 헬로윈의 경우는 어떨까.
※ 파라노이드 통권 41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HELLOWEEN, My Pumpkin Given Metal!
독일 아니, 전 유럽을 대표하는 멜로딕 스피드/파워메틀 밴드 헬로윈. 2년 만에 열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 이번엔 더 멜로딕하고 더 탄탄해졌다! 전작의 완성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글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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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멜로딕 파워메틀의 파이오니아 헬로윈. 앤디 데리스 중심체제로 거듭나다.
분명 거론한 싱글과 같이 매력적인 멜로디들이 가득하지만 도입부의 리프에서 브리지, 후렴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설득력이 부족하며 곡마다의 편차도 들쑥날쑥 하다. 헬로윈이 모던헤비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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