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전설과 아이콘 사이

MONTHLY ISSUE/MARCH 2014



커리어 상,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든 의외라고 여기든 [Moonage Dream]은 김바다의 첫 솔로 앨범이다. 어느 쪽이든 이 앨범이 뮤지션 김바다의 음악적 미래에 하나의 전기가 되리란 건 분명해 보인다. 그 전기란 어떤 방식일까. 이번 앨범이 빚어진 에버모어 스튜디오에서 직접 김바다를 만나 들어보았다.


인터뷰, 정리 한명륜 | 사진제공 Evermore Music


아트 오브 파티즈(Art of Parties)나 더 레이시오스(The Ratios)는 물론, 90년대 신대철이란 거목과 함께 한 시나위에서도 그는 ‘프론트맨’이었다. 새삼 솔로 앨범은 어떤 의미일까. “인터뷰를 해도 멤버와 함께인 밴드와 달리 솔로는 온전히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진다. 하지만 그만큼 장르나 스타일 상에서의 시도가 자연스럽다는 것은 즐겁다.” 그는 이를 ‘책임감과 장르 및 스타일적 자유’로 요약했다.

특히 장르와 스타일의 자유는 첫 솔로 앨범을 설명하는 좀 더 적합한 키워드. 아트 오브 파티즈나 더 레이시오스의 결과물은 장르나 스타일 면에서 일관성이 강했다. 그에 비해 [Moonage Dream]은 시나위 시절과 나비효과, 그리고 앞서 언급한 2000년대 후반 자신의 두 밴드의 성향, 그리고 포크적 스타일까지도 두루 담겨 있다.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멋쩍게 웃지만 김바다 음악의 ‘집성’인 셈.





2013/06/04 - [Monthly Issue/May 2013] - 김바다, Mr. Vol.11



WRITTEN BY
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