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una Coil, 18년의 역사가 농축된 성숙과 진화의 결과물

MONTHLY ISSUE/APRIL 2014



결론부터 말하자면, [Broken Crown Halo]는 결성 18년차 밴드의 일곱번째 정규 앨범에 기대할 수 있는 만족의 척도를 충분히 상회하는 결과물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싱글 ‘Nothing Stands In Our Way’와 ‘Die & Rise’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가 라쿠나 코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하는) [Comalies] 시절의 명료하면서도 멜로딕한 스타일로 회귀했다는 점은 매우 환영할만하다. 


글 이태훈 | 사진제공 Century Media


물론 [Karmacode] 이후 지난 석 장의 앨범들이 지나치게 대중성을 의식하거나 이질적인 스타일을 내세웠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세련된 작법과 맞춤형 사운드에 대한 집착으로 특유의 날카로움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은 분명 되짚어볼 과제였다. [Shallow Life]와 [Dark Adrenaline]에서 나쁘지 않은 궁합을 보였던 돈 길모어(Don Gilmore) 대신 제이 바움가드너(Jay Baumgardner)를 새로운 프로듀서로 기용한 것은 아마도 그러한 평가를 의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할 수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이 매우 주효했다는 것을 결과물의 완성도가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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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