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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MAY 2014

The Shrine, 절정의 라우드 앤 패스트 락.



로스 앤젤레스 출신의 스케이트/스토너/펑크락 밴드 슈라인(The Shrine)의 두 번째 앨범 [Bless Off]가 발매되었다. 2012년의 데뷔작 [Primitive Blast]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이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이미 흥분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글 조일동 | 사진 Olivia Jaffe


맥주와 스케이트보드에 목숨 거는 이 무지막지한 열혈 트리오는 이번 앨범에서도 빈티지한 톤으로 38분간 청자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최대치까지 촉진시킨다. 단순하고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간결한 곡들이라는 면에서는 블랙 플래그(Black Flag)과 모터헤드(Motorhead)의 정수를 잇고 있으며, 이를 입자 굵은 톤과 블루지한 라인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는 푸 만추(Fu Manchu), 그레이브야드(Graveyard), 레드 팡(Red Fang)과 같은 선후배 동료와 함께 스토너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다. 어찌 보면, 솔로 커리어로 한참 잘 나가던 1970년 후반 테드 뉴젠트(Ted Nugent)의 호방함과 초기 블랙 새버쓰(Black Sabbath)의 묵직함을 조화시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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