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제플린은 그 명성에 비해서 음원을 잘 관리한 밴드였다. 아홉 장의 정규앨범과 해산 이후 발표된 [Coda]를 제외한다면, 베스트 음반이나 이런 저런 박스세트들로 매니아들을 괴롭히지(?) 않았다는 얘기다. 물론 다른 밴드들에 비교해서.
글 송명하 | 사진제공 Warner Music
하지만, 이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팬들이라면 꼭꼭 닫아뒀던 지갑을 열 때가 되었다. 지난 6월 3일 지미 페이지(Jimmy Page)의 리마스터링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된 1, 2, 3집에 대한 얘기다. 솔직히 그 전부터 리마스터링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최초에 완성된 음반과 다른 음원을 다시 뽑아내는 게 과연 옳은지에 관한 이야기나,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라 멤버가 더 좋은 음원을 뽑아낼 수 있겠냐는 이야기들도 그렇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린다. 오리지널 음반이 더 좋다든지, 누구 누가 리마스터링한 음반이 좋다든지... 레드 제플린의 이번 음반 역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왔든 음원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2013/01/30 - [Monthly Issue/January 2013] - Led Zeppelin, 신화(神話)라 불리는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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