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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JULY 2014

Bernie Marsden, 하드 블루스의 정점을 고취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마르지 않는 창작력.



하드블루스 기타의 전설 버니 마스던의 2014년은 신보를 향한 열정과 자부심으로 가득 차있다. 거기에 역전의 용사들인 전(前) 화이트스네이크 멤버들이 달려와 아날로그 감성으로 뭉쳤다. 


글 박국환 | 사진 Paul Bergen


버니 마스던(Bernie Marsden)은 끈적끈적한 블루스보다 담백하며 깊이 있는 메시지가 실린 기타연주를 구사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머디 워터스(Muddy Waters)와 일렉트릭 블루스를 개척했던 시카고 블루스 명인 하울링 울프(Howlin' Wolf)로부터 영향 받았으며 피터 그린(Peter Green),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제프 벡(Jeff Beck) 등의 플레이를 답습하며 밤잠을 설쳤다. 1973년 유에프오(UFO)의 싱글 [Give Her The Gun]으로 음악계에 데뷔하면서, 1974년 코지 파웰스 해머(Cozy Powell's Hammer)의 싱글 [Na Na Na]와 1975~1976년까지 베이브 루쓰(Babe Ruth) 앨범에 참여, 현재까지도 회자 되고 있는 ‘Living A Lie’ 오리지널을 공개하였다. 이후, 1978년부터 1982년까지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에 가입하면서 또 한명의 블루스 락 기타의 거물 미키 무디(Micky Moody)와 앙상블을 이루며 두텁고 깊이 있는 하드 블루스를 구현했다. 초기 화이트스네이크는 이름만 들어도 하드락과 헤비사운드를 이뤄온 당대 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1990년 중반부터 2000년까지 무디 마스던 밴드(Moody Marsden Band)를 결성하면서 자신만의 기타스타일을 정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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