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THLY ISSUE/JULY 2014

사랑과 평화, 다시 시작되는 전설



데뷔 37년차이자, 한국 그룹사운드와 락음악의 발전에 커다란 족적과 영향을 남겼던 그룹 사랑과 평과가 9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굵직했던 시간들을 함께 나눠봤다. 


인터뷰, 정리 고종석 | 사진제공 Baljunso


사랑과 평화는 가요제와 음반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그룹사운드의 전성기에 등장해서 미8군 무대 등을 통해 성공을 거둔 그룹이다. 또한 사랑과 평화는 음악적 화두와 계보 면에서 분명한 족적을 남긴 명그룹이기도 하다. 국내 밴드 가운데 가장 출중한 연주력을 선보여 왔던 이들은 ‘한동안 뜸했었지’와 ‘장미’, ‘얘기할 수 없어요’ 등의 히트곡을 통해 대중과도 끊임없이 소통해 나왔다. 김명곤, 이남이, 최이철, 장기호, 박성식, 송홍섭, 이근수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멤버로 거쳐 간 사랑과 평화는 한국 밴드 음악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그룹이다. 현재 사랑과 평화는 유일한 원년 멤버인 이철호(보컬)를 중심으로 조범진(기타), 박태진(베이스), 정재욱(드럼), 이권희(키보드) 등 신진 테크니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 이후 몇 차례의 폭풍을 홀가분하게 벗겨낸 사랑과 평화가 지난 9월 의미 있는 타이틀을 지닌 앨범 [No.9 ReBirth]를 앞세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 가을 햇살 깊은 한 낮의 나른함 속에서 사랑과 평화의 리더 이철호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사랑과 평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들의 음악에 대해 소개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