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발표하는 이들의 통산 여덟 번째 신보는 전작의 솔로지향점이 한층 원숙해졌으며 리듬의 비중과 해상도가 높아진 사운드 메이킹으로 더 이상 별나라 락이 아닌 프릭 키친의 브랜드가치를 설파해주고 있다.
글 박국환
1992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결성된 프릭 키친(Freak Kitchen)은 여느 락 밴드들과 다른 음악세계를 보여주었는데 그 중심에는 기타리스트 마티아스 에클런드(Mattias IA Eklundh)의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연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때문에 장르의 한계가 없는 무한 장르를 표현하는데 막힘이 없었으며 라이브에서 기타와 피크라는 공식을 깨고 갖가지 도구들의 등장으로 일렉트릭 기타가 낼 수 있는 소리의 한계영역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또한, 1996년 [Mr Libido-Sensually Primitive]를 필두로 2013년 [The Smorgasbord]까지 넉 장의 프릭 기타(Freak Guitar) 솔로프로젝트 앨범을 내면서 밴드에서의 감칠맛 나는 그의 기타를 더욱 심도 있게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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