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질이 매끄러운’ 음악으로 대한민국 메틀 매니아를 열광시켜 왔던 크래쉬가 미니앨범이자, 6.5집 [Untamed Hands In Imperfect World]를 발표했다. 파라노이드에서는 ‘부활의 성지’라 할 만큼 매력적인 풍수지리를 지닌 크래쉬의 연습실에서 두 시간 여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거 크래쉬의 인터뷰 때에도 비가 내리더니, 이 날도 여전히 비가 내렸다. 그러나 인터뷰를 시작하기 직전 비는 멈췄다. 떠오른 태양과 함께 마주했던 크래쉬와의 맑은 이야기를 전한다.
인터뷰, 정리 고종석 | 사진제공 YESCOMent
- 반갑다. 아마 이 인터뷰가 독자들에게 전달될 즈음, 크래쉬는 ‘2015 Crazy For Crash’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듯하다. 어떤 무대가 될 것 같은가.
안흥찬: 예전 무대에서도 선을 보였던 스테픈 울프(Steppen Wolf)의 ‘Born To Be Wild’를 포함한 30여 곡의 노래가 연주되며, 크래쉬의 본능이 오래도록 회자될 것으로 자신한다.
-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정용욱: 낚시를 마음껏 즐겼다.
하재용: 귀국해서 학생들과 함께 해왔으며, 연습도 많이 했다. 또한 락음악을 기조로 하는 실용음악서를 준비 중이다. 현장과 이론이 공존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정용욱: (하재용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나는 낚시 관련 책을 하나 내볼까 생각중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연습실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안흥찬: 요즘 정용욱의 별명이 ‘정실장’이다(전원 웃음). 팀의 모든 업무를 잘 이끌고 있다. 나는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과 페스티벌의 프로덕션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현장의 경험을 많이 채웠다.
2012/07/18 - [Monthly Issue/August 2012] - Crash, 세팅 완료! 또 한 번의 포효를 준비하는 국내 스래쉬메틀의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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