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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27

Symphony X, 4년 만에 돌아온 프로그레시브메탈계 변화무쌍함의 표본



전작들의 완성도 때문일까. 일부는 이들의 신보에 대해 회의적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듣고 알고 있었던 것을 배제한다면 장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단테의 <신곡>가운데 ‘지옥’편에서 영감을 얻은 심포니 엑스의 지옥행 불의 향연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흔적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으로 다가온다.


글 박국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미국의 심포닉 프로그레시브메탈 밴드 심포니 엑스의 2015년 앨범. 전작 [Iconoclast](2011)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입증했던 이들은 4년 만에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의 장편 서사시 <신곡(La Divina Commedia)>가운데 ‘지옥’편을 발췌하고 있는 만큼 전 트랙이 하나의 콘셉트 형식으로 맞물리면서 이전까지 추구해 온 드라마틱한 악곡과 멤버 개개인의 기량이 담긴 조화, 화려한 기타워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스피드와 무게를 공통분모로 하는 사운드 메이킹 등이 이들의 팬들 뿐 만 아니라 헤비사운드를 즐기는 팬들에게 어필할 요소를 고루 갖췄다. 특히, 마이클 로메오(Michael Romeo)의 프리재즈적인 연주패턴과 스케일상의 변화가 감지되며 밴드의 실험적인 음악적 성향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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