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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DECEMBER 2012

All That Remains, 헤비메틀의 혼돈의 시간을 정리한 이번 앨범은 트랙의 배치가 참으로 좋다. 앨범 전체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어도, 쉽게 질리지 않을 정도로 각 수록곡들의 장점이 정돈되게 자리하고 있다. 메틀코어의 지평을 열었다. 그리고, 감성을 더했다. 또한 지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메틀코어의 완성을 보여줬다. 그들이 바로 올 댓 리메인즈(All That Remains)다. 하나의 장르로 국한시킬 수 없는 다채로운 음악적 매력을 담은 6집 앨범을 내놓은 이들을 만나 본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더보기
Destruction, 독일 정통 스래쉬메틀의 진수 스래쉬메틀을 논하며, 그리고 헤비메틀의 탐미적 유연성을 연상했을 때 디스트럭션(Destruction)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스튜디오 앨범을 포함, 총 18장의 앨범을 발표해 나왔다. 그리고 지난 11월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질주의 완성을 담은 신보 [Spiritual Genocide]를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Kamelot, 밴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작 역시 카멜롯은 소위 말하는 클래스가 다른 팀임을 입증한 수작이다. 그리고 새로운 보컬리스트인 토미 역시 로이 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 최근 본 광고 중에 “예측 가능한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카피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말 그대로 늘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누군가 기대하는 바로 그 몫을 해내는 사람일 것이다. 글 석영준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Mors Principium Est, 멜로딕 데쓰메틀계의 신성 모스 프린시피움 이스트, 모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 밴드의 원년 멤버이자 사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었던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밴드를 떠나고 아무래도 보컬 중심의 사운드로 변화한 첫 번째 앨범. 선배들의 위대한 유산을 답습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 내는데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기점이 되는 앨범이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Devin Townsend Project, ‘크리에이티브’를 넘어서는 울림 매니악한 취향의 극단을 보여주던 밴드 스트래핑 영 래드(Strappin' Young Rad)는 그 페이즈(phase)를 종료했다. 물론 데빈 타운센드의 실험적 에너지도 같은 운명을 걸을 것으로 본 이들은 드물었을 터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붙인 음악집단으로 4장의 시리즈 앨범을 발표했다. 첫 두 번째 앨범인 [Ki]와 [Addicted]의 발표는 2009년, 후반 두 앨범 [Deconstruction]과 [Ghost]는 2011년. 프로젝트의 이름을 걸고 나온 앨범으론 5번째인 이번 [Epicloud]는 이를 정리하는 ‘작가후기’인 셈이다. 데빈에겐 15번째 스튜디오 앨범. 숨막히는 디스코그래피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에볼루션뮤직 더보기
Periphery, “이 앨범에선 멜로디와 분위기가 가장 중요했다.” 우리는 단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삶의 경험과 영감을 노래에 불어넣으려 노력하고 있다. 음악은 다른 이에게 행복함, 슬픔, 흥분 등 어떤 감정이든 느끼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어떤 방향으로든 우리 음악이 청취자에게 감흥을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음악을 가르치며, 배우기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한다. 또한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허심탄회한 사람들이므로 페이스북에서, 또는 우리가 한국에 간다면 반갑게 맞아주길 바란다. 새로운 앨범 [Periphery II]의 발매와 함께 드러머 매트(Matt Halpern)와 나눈 이메일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질문작성 조일동 | 인터뷰 진행 임명상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2012/08/23 - [Month.. 더보기
Deftones, 레전드 급 밴드의 대열에 합류 치노의 욕심은 트립합과 익스퍼리멘틀락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지만, 이러한 요소는 라우드락 밴드로서의 근본적인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스티븐 카펜터의 물오른 연주와 절묘한 궁합을 이루어내고 있다. 데프톤즈의 디스코그래피에서 [White Pony]는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다. 심상치 않은 조짐은 [Around The Fur]의 히트 싱글 ‘Be Quiet And Drive (Far Away)’에서부터 감지됐지만, 확신을 심어준 결정타는 [White Pony]의 첫 싱글 ‘Change (In The House Of Flies)’였다. 이 곡을 기점으로 앰비언트적인 감성과 더불어 점층적인 구성을 극대화하는 여백의 미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로부터 어느 .. 더보기
Soundgarden, 세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시애틀 그런지 대표 밴드의 복귀작 소위 ‘시애틀 그런지(Seattle Grunge)’라 불리며 얼터너티브락(Alternative Rock) 시대의 서막을 열었던 1990년대 초반의 락 사운드는 1994년 너바나(Nirvana)의 리더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의 사망과 밴드의 해체로 그 찬란했던 흐름이 한 풀 꺾였다. 물론 소위 ‘시애틀 4대 천왕’이라 불렸던 팀들 중 펄 잼(Pearl Jam)은 굳이 그 이름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을 들려주면서 장수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두 팀인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 그리고 사운드가든(Soundgarden)은 결국 오랜 기간 동안 해체 기간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앨리스 인 체인스의 경우는 보컬리스트 레인 스탤리(Lane Staley)의 약물 중독이 밴드를 수.. 더보기
AC/DC, ‘블랙 아이스 투어’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공개 AC/DC는 최근에 그들의 연륜이 무색할 정도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 왔다. 이러한 밴드의 시기적 상황이 양질의 공연으로 이어졌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AC/DC의 라이브 앨범이 발매되었다. 1992년 [Live] 이후 공식적인 라이브 음반으로는 꼭 20년만이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Sony Music 더보기
The Rolling Stones, 결성 50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락 밴드의 조용한 자축 음반을 펼치면 특별한 찬사나 헌사도 없다. 단지 롤링 스톤스의 50년을 자축하듯 1962 - 2012 라는 글자만 진하고 강력하게 적어놓았다. 당연하다. 앞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롤링 스톤스를 신화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롤링 스톤스가 신화일 수밖에 없는 50년을 이 앨범은 요약해서 보여준다. 글 한경석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