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 썸네일형 리스트형 Steve Vai, 실험적이고 우주적인 공간감의 사운드가 넘쳐나는 작품 실수가 어색할 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의 새 앨범이 출시되었다. 일부 곡에서는 기계와 같이 오차 없는 그의 연주에도 이제 관록이라는 날개를 달고 인간미 있는 그루브가 가미되었다. 글 박국환 | 사진제공 Sony Music데뷔 당시 록 기타리스트로는 드물게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스티브 바이Steve Vai는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에 입학하고 난 직후 난해하기로 널리 알려진 프랭크 자파Frank Zappa의 곡을 완벽하게 채보해 보낸 것을 계기로 1980년 가을, 밴드에 합류해 투어멤버로서 첫 프로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1985년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의 후임으로 앨카트라즈Alcatrazz와 데이비드 리 로쓰 밴드David Lee Roth Band에 차례대로 .. 더보기 Zakk Wylde, 서던록을 탐닉한 두 번째 홀로서기 글 김성대록 팬들 중 십중팔구는 잭 와일드Zakk Wylde 했을 때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을 함께 떠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잭 와일드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오지 오스본 밴드에 합류하면서부터였고, 합류 뒤 깁슨 레스폴 ‘불스 아이Bull's Eye’로 쏟아낸 ‘Mr. Crowley’ 기타 솔로 역시 랜디 로즈Randy Rhoads를 사랑했던 팬들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히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오지 오스본 밴드는 날카로운 피킹 하모닉스를 즐기는 잭 와일드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었고, 지금도 차지하고 있다. 제이크 이 리Jake E. Lee라는 불세출 기타리스트를 이어 ‘근육질 랜디 로즈’를 자처한 그 시절, 잭 와일드의 인기와 지명도는 하늘을 찔렀었다. 더보기 Weezer, 믿고 듣는 위저의 컬러 시리즈, 이번엔 화이트다! 글 박현준 | 사진제공 Warner Music지난 4월 1일 모던록의 아이콘 위저Weezer의 10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공개되었다. 셀프 타이틀로 공개되었으며, L.A.에 있는 베니스 해변Venice Beach에서 4명의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화이트 톤으로 처리되어있는 재킷이 눈에 띈다. 때문에 이번 앨범은 화이트 앨범이라 명명되었다. 1994년 푸른색 바탕에 촌스러운 멤버들을 내세웠던 데뷔작 블루Blue앨범 이후 2001년 그린Green, 2008년 레드Red 앨범까지 색깔을 재킷 테마로 사용했던 앨범들은 모두 비평적/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둔바 있다. 이들 앨범은 모두 특별한 앨범 타이틀 없이 셀프 타이틀로 공개된 앨범들이었다. 더보기 Nick Cave, 그의 작품 중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담고 있는, 더 우울하고 극적이며 격동적인 음악 어둠과 슬픔의 시인 닉 케이브는 호주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이며 배우, 작가이기도하다. 매거진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명의 싱어’ 순위에서 82위에 오르기도 했다. 삶의 어두운 단면이 예술에 있어서 주요한 토양이라고 생각한다면 닉 케이브의 음악에 빠져들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글 권범준닉 케이브Nick Cave는 [Murder Ballads]와 [Abattoir Blues / The Lyre Of Orpheus] 같은 명작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술적 힘을 축적한 아티스트의 감동적인 성장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성장 중이고 비교적 최근작인 [Push The Sky Away]에서도 너무나 멋진 곡들을 선보였다. 더보기 Eric Clapton, 안도와 뭉클함을 동시에 건네주는 타이틀. 에릭의 쾌유를 빈다. 지난 6월 중순, 국내외 언론들은 믿기 힘든 보도 하나를 흘린다. 다름 아닌 에릭 클랩튼이 말초신경병증으로 더 이상 기타 연주를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였다. 뉴스를 이야기로 만들어 먹고 살아야 하는 언론의 속성상 과장이 좀 섞인 것일지라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는 없는지라, 해당 보도는 전 세계 에릭 클랩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글 김성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부화뇌동 말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에 선 나 같은 사람도 “온 신경이 몸 밖으로 드러난 것처럼 아프다”는 에릭Eric Clapton의 인터뷰 앞에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기타리스트가 손가락을 쓸 수 없다면 그것은 사망선고와 다를 바 없는 것이었다. ‘Layla’를 더는 연주할 수 없는 에릭 클랩튼. .. 더보기 Julia Dream, 한국에서 사이키델릭/프로그레시브록의 산맥을 가장 능숙히 오르는 트리오 파라노이드는 지난 2015년 연초 발행된 제 24호에서 이미 줄리아 드림과의 첫 인터뷰를 소개한 바 있다. 그 때 그들은 해외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고, ‘정규앨범’에 대한 계획을 넌지시 밝혔었다. 그리고 그 후 1년 반 만에 그들의 포부는 음악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든 야심찬 더블 앨범으로 현실화되어 국내 록 팬들에게 전달되었다. 바로 그 신보에 대한 여러 가지 진지한 이야기들을 지난 7월 9일, 미씽 루씰 공연 게스트로 출연을 앞두고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야기들을 이 지면에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먼저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축하한다. 지난 번 인터뷰에서 밴드의 음악적 성격상 대작지향의 작품을 예상은 했지만, 애초부터 이 정도의 분량으로 기획했던 것인가.박준형: 처.. 더보기 Missing Lucille, 18년간의 집념으로 완성해낸 1990년대 록의 종합 선물 세트 미씽 루씰은 뮤지션 강우석(기타/보컬)의 음악에 대한 집념이 18년간 이어온 밴드라 할 수 있다. 이 밴드의 출발점은 1998년 지미 헨드릭스의 커버 밴드로서 활동했던 때부터였고, 2000년대 몇 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7년 첫 싱글을 발표하면서 다시 부활했다. 그리고 2010년대 들어와서 새로운 멤버들을 규합하면서 현재의 트리오 편성-강우석과 조창기(드럼), 최기봉(베이스)-을 완성했다. 지난 2016년 6월 말, 드디어 첫 정규작 [Life Under The Surface]를 공개한 이들을 앨범 발매 쇼케이스 공연의 리허설을 마친 7월 9일 오후, 공연장 근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공연 당일 만난 멤버들의 모습은 매우 기분이 좋으면서도 상기된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밴드로서.. 더보기 Synsnake, “헤드뱅이나 슬램도 좋지만, 뛰고 놀며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우리의 매력이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트랜스코어 밴드들의 활동이 눈에 띈다. 연합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디지털 싱글이나 EP의 발매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 밴드 가운데, 최근 EP를 발표한 신스네이크를 소개한다.글 송명하신스네이크Synsnake가 결성된 건 작년 6월로, 인터넷을 통해 구인 글을 보고 학교 선후배 관계인 베이스의 황준성과 기타리스트 김재민이 합류한 게 그 시작이다. 김재민은 이미 몇몇 밴드를 전전하며 하드코어와 헤비메탈 연주를 해 왔지만 기존 팀들에 들어가 활동하다보니 자시의 의견을 내는 게 다소 어색해, 이 기회에 직접 밴드를 결성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강한 메탈 사운드에 에프엑스를 가미한 사운드를 염두에 두고, 나머지 밴드 멤버를 구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생겨 원래 처음 밴드 결성 .. 더보기 Megadeth, 메탈리카의 대척점에 선 단 하나의 밴드 메가데쓰가 돌아왔다. [United Abominations]와 [Endgame]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던 데이브 머스테인이 신작 [Dystopia]로 그 전성기의 본편을 공개한 것이다. 마티 프리드먼과 닉 멘자의 복귀가 무산된 대신 램 오브 갓의 드러머와 앙그라의 기타리스트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90년대 초반 팬들을 초토화 시켰던 바로 그 기타 리프와 속도감, 그리고 멜로디의 총체이다. 글 김성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모든 것은 힘 있는 스타카토 기타 리프와 바람 같은 트레몰로 피킹을 즐기는 기타리스트이자 냉혹하고 ‘피에 굶주린(의 표현이다)’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어릴 적 들었던 캣 스티븐스Cat Stevens나.. 더보기 Dream Theater, 2010년대 접수해가는 드림 씨어터, 13번째 앨범 [The Astonishing]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월 중순. 58회째 그래미 시상식이 막 끝난 후다. 이 사실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선 파라노이드 28호 발간이 머지않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뜻, 나머지 하나는 벌써부터 내년 2월 59회 그래미의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내년 이 분야의 유력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드림 씨어터일 것이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Warner Music [The Astonishing]은 미래적 시간 배경과 중세 서사시적 구성, 메카닉적 요소와 봉건 시대적인 세계를 접목한 전형적인 환상 장르문학의 스토리를 가진 스토리 앨범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 뮤직 ‘드림 씨어터 스페셜’과 한국 라이선스반 속표지로 설명했다. 따라서 이 지면에 다시 설명하기보다는 [The Asto..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