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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OCTOBER 2013

Monster Magnet, 진짜 올드보이로 돌아온 컬트



현재보다 앞선 특정 시대의 사조와 연관된 스타일의 음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다소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예컨대 이런 거다. 인간이 빛보다 빨리 여행할 수 있게 돼 누군가의 과거를 만난다거나 반대로, 그 모습대로 누군가의 미래에 있는다거나. 몬스터 마그넷의 새 앨범 [Last Patrol]에 부치는 단상이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Napalm Records


낡은 라디오에서 찌그러져 나오는 듯한 퍼즈 사운드의 기타, 특별한 창법이나 멜로디를 구사하기보다 가감 없이 소리지르는 듯한 창법, 한 음의 새김 폭이 깊은 리듬 파트. 별로 큰 장식이 없다. 단지 기타 리프에 걸린 페이저(phaser) 이펙트와 중간중간 솔로잉에 들어가는 ‘꿀꿀’대는 와 페달의 사운드만이 장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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