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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MARCH 2014

Animals As Leaders, 기타의 확장? 새로운 음악?



토신 에이버시.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이름의 연주자다. 그러나 약간 과장을 보태자면 지금 미국의 기타 키드들은 기타가 8줄인 줄로 알고 자란다. 그 동기는 바로 토신 에이버시 때문이라고.


글 한명륜


밴드 애니멀 애즈 리더즈(Animal as Leaders)는 ‘8현의 짐승’ 토신 에이버시(Tosin Abasi)의 프로젝트 밴드다. 프로젝트라지만 2009년 동명의 데뷔작을 낸 이후 2011년 [Weightless]에 이어 3번째 앨범을 내놓을 정도로 나름 알찬 활동을 하고 있다.

어떻게 연주하는가에 따라 다른 문제지만, 토신 에이버시의 연주는 낮은 7, 8현을 거의 베이스의 영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이 나머지 줄에서의 하이 테크닉과 어우러지면서 기타 한대만으로도 거대한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식이다. 기타를 여섯 줄의 오케스트라라고 했던 것이 비유의 차원이라면 8현 기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앙상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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