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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MAY 2014

Suicide Silence, 다시 시작된 질주.



미치 러커의 죽음 이후, 애석함과 함께 깊은 수렁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던 그룹 수어사이드 사일런스가 향후 씬을 더욱 확장시킬 제대로 된 작품을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RIP. Mitch Lucker

2012년 10월 31일 할로윈 데이. 미치 러커(Mitch Lucker)는 정상 차림의 단아한 모습에 그 고유의 문신과 퀭한 해골 분장을 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표정은 평소보다 더 행복해 보였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마저 엿보였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평소 오토바이를 즐겨 탔던 그는 28세의 나이에 ‘신이 내린 최상의 스크림 보컬’의 자리를 내려놓고, 질투하듯 자신을 거둬들인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스트리밍 상태에서 키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몇 안되는 보컬리스트이자, 그로울링 역시 월등하게 뛰어났던 보컬리스트 미치 러커는 수어사이드 사일런스 뿐만 아니라, 전체 헤비 씬에서 너무나 촉망받는 뮤지션이었다. 그런 미치 러커였기에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아직까지도 큰 안타까움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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