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최초의 락그룹이라 할 수 있는 긱스(The Geeks)가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Townhall Records
락음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존 것들에 대한 반체제적 사고가 함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급변하던 1970년대에 주류를 이루던 일률적인 음악장르와 달리 락음악은 직설적이고 다소 과격한 연출 방식을 통해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던 세대들의 환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락음악은 형식미와 그에 따른 연출의 방식이 중요한 장르이다. 락의 하위 장르 중에서 여타 카테고리와 달리 펑크는 기존 사회에 대한 급진적이고 실체를 지닌 비판정신이 얼마만큼 포함되어 있는지가 중요했다. 그리고 이 요소를 음악적으로 어느 정도 연결시킬 수 있다면 무난한 음악으로 인정받았던 장르였다. 그러나 음악적인 형식미가 더해지고, 다른 장르와의 교류가 진행되면서 펑크는 ‘더 빠르고, 더 둔탁해진’ 하드코어 펑크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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