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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JULY 2014

Igniter, Burn, Baby Burn!



세상 모든 일들이 유행 따라 변하는 가운데 음악 씬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세를 이루던 모던 헤비니스, 메틀코어 밴드들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이는 단순히 유행의 흐름뿐만 아니라 비교적 젊은 연령으로 이루어져 있던 메틀코어 씬의 밴드들이 하나둘씩 군 입대를 겪게 되면서 해산하게 되었다는 가슴 아픈 배경이 있지만 어쨌거나 비단 군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메틀 코어 밴드들의 수가 줄어든 건 사실인 것 같다. 


글 ShuhA 


2011년 결성이래 크고 작은 수차례의 공연을 거치며 나름 이름을 알려온 이그나이터(Igniter) 역시 이제는 오늘날 메틀코어 씬을 언급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에 자리 잡았는데, 그런 그들이 데뷔 EP를 발매 했다. 총 4곡이 담긴 그들의 EP [Hand Of God]은 스튜디오를 거치지 않고 홈 레코딩을 통해 제작 되었는데 그런 이유로 드럼 사운드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스크리밍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그로울링 사운드를 토해내는 보컬 김진수와 화려함보다 단단한 리프를 그려내는 트윈기타 임성훈과 이남훈의 라인이 오랜 내공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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