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집 앨범 [Soundtrack To Your Escape]를 통해 빌보드 앨범 차트에 처음으로 랭크되는 인지도까지 형성했던 인 플레임즈는 2006년 [Come Clarity]를 통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1년 10집 앨범 [Sounds Of A Playground Fading]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악곡을 삽입하며 인 플레임즈 최고 명반으로 평가받는 [Colony]와 [Come Clarity]의 명성을 잇고자 스트링을 도입하는 등 적잖은 변화의 노력을 가했다. 그리고 그룹의 핵심인 예스퍼가 떠났다. 이로써 예테보리 사운드는 확실히 안녕을 고하게 되었다.
글 고종석
사족 하나.
참 사연 많은 그룹이다. 멀쩡한 보컬을 서로 교환하지를 않나. 팽창된 자신감인지, 음악적 노선을 변화무쌍하게 전개하지를 않나. 이제는 고유의 철학마저 내다 버렸나 보다. “인 플레임즈(In Flames) 너네 나이도 비슷한데, 한 대 맞을래? 그래.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문제의 발단은 다크 트랭퀼러티(Dark Tranquillity)와의 보컬 교환식부터였어.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그건 아니었잖아. 물론 흥미롭긴 했어. 그리고 괜찮게 흘러오기도 했지. 하지만 말이야. 멀쩡하던 미카엘 스타네(Mikael Stanne)와 잘 있던 앤더스 프리덴(Anders Friden), 그 중 앤더스가 지금 정신이 좀 나가거나 누구에게 위협을 받는 거 같아.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이야기를 좀 해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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