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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

Unisonic Live In Korea, Back To the 80’s Metal! 지난 9월 15일, 서울의 V홀에서는 유니소닉의 내한공연이 열렸다. 한 장의 EP와 역시 한 장의 정규앨범만을 발표한 밴드지만, 초기 헬로윈의 얼굴이었던 미하일 키스케와 카이 한센의 재결합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유니소닉이라는 밴드가 공연하기에 다소 작은 크기의 공연장이 아닌가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V홀을 가득 채운 메틀 팬들과 밴드의 이상적인 호흡이 어떤 것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모범적인 공연이었다. 정리 ShuhA | 사진제공 쥬신 프로덕션 더보기
Light Bringer, 일본 메이저 헤비메틀 씬의 기대주가 선보이는 창세기(Genesis) 미모의 보컬리스트 후키를 중심으로 한 라이트 브링거. 메이저 데뷔 앨범을 발매.이제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를 받아온 멜로딕 메틀계에 과감한 시도를 감행한 라이트 브링거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글 ShuhA | 사진제공 C&L 뮤직 더보기
ZERA, 세계시장을 정조준 한 슈퍼그룹 “기회만 된다면 라이브클럽이나 소극장 공연도 하고 싶다. 락의 저변 확대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공연장의 규모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미스터빅, 라우드니스에 버금갈 만한 슈퍼그룹이 국내에 탄생했다. 헤비메틀그룹 사자후를 거친 보컬리스트이자 ‘내가 아는 한 가지’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덕진(보컬), 파트포, 미스테리, 턱식스마일의 테크니션 안회태(기타), 도원경 밴드 출신의 심동식(기타)과 뮤즈에로스 출신의 베테랑 뮤지션 나성호(드럼), 이브에서 활동 중인 김승주(베이스 세션)로 이루어진 제라가 그들이다. 야수적인 고음보컬과 강력한 트윈기타 사운드, 폭주기관차와 같은 리듬파트로 중무장한 그들이 락계를 집어삼키고자 거칠게 포효를 시작했다. 인터뷰 성시권 | 사진 이민정 더보기
Gutz, 4인조로 재편성된 거츠, 거친 질감의 EP로 귀환. “거츠의 음악을 들으면 왜 이제야 이 밴드를 알게 됐지? 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거츠는 지금부터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다.” 새로운 키보디스트와 베이시스트를 영입한 거츠, 1집과 2집을 잇는 EP앨범을 발매하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 이민정 | 장소제공 Cafe 318-1 만나서 반갑다. 1집 이후 2년 만에 EP를 발매 했는데, 그간 어떻게 지냈는가.전두희: 1집을 발매하고 전국투어와 일본 공연을 다녀오면서 바쁘게 지냈다. 1집 활동 이후 베이스를 맡았던 한두수가 밴드를 탈퇴하고, 새로운 베이시스트를 맞이하고 난 뒤 EP녹음 작업을 시작했다. 멤버의 변경 및 보강이 있었는데. 새로 가입한 김나하비(키보드)와 이현재(베이스)는 어떤 멤버인가.김나하비: 나하비 밴드와 써드 스톤을 거쳐 세션.. 더보기
Sacrifice, 한국 헤비메틀, 더 큰 포용의 질주 1997년을 전후한 한국 헤비메틀의 움직임은 헤비메틀과 코어 계열 음악들과의 조우로 작은 변혁기를 거친다. 이후 2천년대로 들어서며, 메인 스트림 내외에서 성공을 거뒀던 밴드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진화를 중지한 채 안일한 방어적 작품 세계로 씬 자체에 정체를 가져왔다. 2000년대 중반, 이상의 움직임에 철저히 반기를 들고, 씬 내에 정돈된 흐름과 새로운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는 그룹들이 등장했다. 그 중 8년 여 동안 그 어느 결에도 안주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다듬질 속에서 배가된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이 있다. 2장의 앨범을 통해 국내외에서 이미 수많은 매니아를 형성했고, 특히 음향 관계자들에게 각광을 받는 그룹 새크리파이스(Sacrific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글 고종석 더보기
Testament, 패왕의 자리에 올라 선 테스타먼트 플레이와 함께 물밀 듯 쏟아지는 에너지에 놀라지 말라. 이것이 바로 테스타먼트이며, 이것이 진정 정통 스래쉬메틀의 정수다. 탄탄함과 쫀득쫀득이라는 표현을 앞단에 내놓았다. 더하여 정교함과 안배된 스피드. 그리고 통산 열 번째 앨범을 내놓는 이들의 여유로운 진격은 승화된 테스타먼트 음악의 과감함이다. 굳이 특정 장르의 성장과 부흥을 논하지 않아도, 시간 앞에서 적잖은 각 장르의 명장들이 변질, 혹은 퇴색됨은 당연하다. 1980년대 중후반 이후 득세하던 수많은 스래쉬메틀의 명장들이 사라졌다. 남아 있는 자들의 슬픔도 걷혔다. 많은 메틀 키즈들이 새로이 환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견고한 발걸음을 이어온 스래쉬메틀 그룹 테스타먼트가 새로운 앨범을 내놓으며, 연일 필드를 강타하고 있다. 차트는 물론, 판매량에서도 .. 더보기
Periphery, 드젠트의 한계를 무한으로 확장하다! 페리페리는 메슈가처럼 극단적인 헤비니스를 추구하지도 않고, 애니멀즈 애즈 리더스처럼 사운드의 카테고리를 부수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식스처럼 복잡한 리듬이긴 하지만 랩을 차용하지도 않고, 딜린저 이스케이프 플랜처럼 아방가르드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페리페리는 특정 장르에 가두기 참 모호한 면이 많다. 확실한 한 가지는 이 밴드의 음악 안에 귀에 착착 감기는 매력이 무궁무진 하다는 사실이다. 드젠트(Djent)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기타 연주의 한 경향을 일컫는 저 단어는 실은 의성어다. 7현 기타에 강한 디스토션을 걸어 만들어진 묵직한 톤에 팜-뮤트(palm-mute)로 뚝뚝 떨어지는 헤비메탈 기타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 이 설명만으로도 메슈가(Meshuggah)의 기타 소리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 더보기
Andre Matos, 브라질 헤비메틀의 역사와 같은 보컬리스트, 그의 세 번째 솔로 밴드 앨범 세 사람의 작곡 능력과 두 기타리스트의 연주력은 확실히 돋보인다. 물론 모든 트랙들에서 선사하는 앙드레의 보컬 역시 그 기세에 전혀 눌리지 않고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목소리, 앙드레 마토스. 그의 이름을 앞세운 밴드의 세 번째 앨범이 공개되었다. 리듬파트에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 앙드레 마토스의 이번 음반은 인간의 의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성과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에볼루션 뮤직 더보기
The Agonist, 기타리스트 대니 마리노와 나눈 이메일 인터뷰 “우리는 곡을 만들면서, 아무리 헤비하더라도 멜로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멜로디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 밴드 멤버 모두 멜로디와 화음 그리고 (의도된) 불협화음 같은 장치의 효과에 대해 강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이런 요소가 없다면, 음악은 감성적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최근 발표한 세 번째 음반 [Prisoners]를 통해 발표하며 2012년 현재 헤비메틀의 다양한 요소들을 취합해 자신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애고니스트. 밴드의 최근 근황에 대해 창단 멤버인 기타리스트 대니 마리노(Danny Marino)와 나눈 이메일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조일동 | 사진제공 도프 엔터테인먼트 더보기
H.E.A.T, 새로운 보컬과 함께 앨범을 발매한 스웨덴산 순도 100% 멜로딕 하드락 밴드 히트는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이룩해낸 80년대 멜로딕 하드락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이면서도 누구나 매료될만한 훌륭한 멜로디를 써냈다. 에릭의 보컬은 케니보다 톤이 높지만 보다 화려해진 밴드의 사운드에 더없이 어울린다. 팬들의 많은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키고도 남을 수준이다. 스웨디시 아이돌 출신의 새 보컬을 맞이한 히트의 세 번째 앨범이 발표되었다. 멜로디는 더욱 과감해 졌고, 보컬은 더욱 화려해 졌다. 프론트맨의 부재에 대한 우려는 일단 접어두어도 될 듯하다. 글 ShuhA | 사진제공 에볼루션 뮤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