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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 1년만의 신작이지만, 10년을 담은 듯 굉장한 음악을 내놓은 누군가 이룰 것이라고, 누군가 분명히 해 낼 것이라고 한다면 이들이다. 주인공은 정해졌다. 이제는 그 ‘이루고’, ‘해 낼’ 목표의 확실한 설정이 필요하다. 3집 이후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목표를 설정중인 ‘주인공’ 메써드를 소개한다. 글 고종석 | 사진 전영애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역을 채워가고 있는 메써드 실생활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이 연기할 배역에 집중도를 높이는 연기법을 ‘메써드 액팅(Method Acting)'이라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메써드(Method)의 음악적 연기와 작품은 3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이미 절정에 이르렀다. 기나긴 ‘철의 여정’을 떠날 채비를 갖추고 임했던 1집 [Survival Ov The Fittest] 이후부터 차곡히 채워져 온 메써드의 음악은 지난 11월에.. 더보기
My Last Enemy, Rookie is here! Don’t miss it! 마이 라스트 에너미(My Last Enemy)의 결성은 밴드의 전신인 선데이 블랙아웃(Sunday Blackout)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밴드부의 일원이었던 보컬리스트 최수인과 기타리스트 성희준이 만나 결성된 선데이 블랙아웃은 어떤 음악적 지향점이 있다기보다는 학교 내의 스쿨밴드로 채워지지 않던 갈증을 채우기 위해 결성한 교외 활동 밴드였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많은 멤버 교체를 거쳐 메틀과는 먼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보컬리스트 최수인이 점점 메틀에 매력을 느낌에 따라 베이시스트 안준혁과 19세의 고교생 드러머 하승민을 영입하면서 멜로딕 메틀코어 마이 라스트 에너미로 거듭나게 되었다. 동두천 청소년 락 페스티벌에서 은상이라는 수상결과에 더욱 .. 더보기
Remnants Of The Fallen / Hatesphere, 전략을 넘어선 음악적 조화 유사하면서도 미묘한 차이점을 가진 스타일의 음악들이 동시대 시공간에서 어떤 관계망과 지형도를 갖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에 대한 힌트로 스플릿 앨범만한 것이 있을까. 인터내셔널한 관점에서의 협업이라면 금상첨화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한국에서 메틀코어나 유럽 스타일의 데쓰 등은 아직도 이국적 취향에 속한다. 이런 이야기는 PC통신 시절부터 지금까지 유구해서 신물이 날 정도다. 이것이 비관적이기만은 않다. 국내에서 활동과 향수의 폭이 제한되는 만큼, 어느 장르보다도 팬덤이나 기획사 차원에서 유의미한 국제적 접촉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 지난 2000년에 데뷔한 후 14주년째를 바라보는 덴마크 데쓰-스래쉬 밴드 헤잇스피어(Hatesphere)와 국내 메틀코어/멜로딕.. 더보기
Third Stone, 블루스와 싸이키델릭을 응축시킨 신보 발매한 미묘한 울림의 원전을 알고 싶었던 써드 스톤과의 만남은 의외로 명료한 선으로 정리되었다. 인터뷰를 토대로 써드스톤의 음악과 신보 [Psychemoon]을 소개한다. 글 고종석 | 사진 전영애 1969. 그 안에서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명곡 ‘Third Stone From The Sun’을 모토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그룹 써드스톤(Thirdstone). 써드스톤은 ‘Love Is On The Way’로 히트를 기록했던 그룹 사이공 킥(Saigon Kick)의 3집 앨범 [Water]를 발매한 레이블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이공 킥의 이 앨범에는 독특한 리메이크 곡이 하나 수록되어 있다. 지금은 정지된 1960년대 후반의 복잡한 음악 씬에서 유독 빛나고 있으며, 향후 몇 십 년을 내.. 더보기
Black Bag, 하늘 너머를 돌아 비로 내린 젊음의 기록, [Rain Has Fallen] 발표한 그들의 음악은 말을 걸지 않는다. 다만 외친다. 첫 앨범의 테마는 ‘여행’이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육신이 사방으로 내뿜는 외침 아닐까. 글 한명륜 | 사진 전영애 구태욱, 이혜지, 장민우, 제프 4인조의 밴드 블랙백. 밴드가 세상에 내민 첫 결과물인 EP [Beyond The Sky]가 2012년 1월이니 첫 정규앨범까지 만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지만 EP 수록곡이 한 곡도 들어 있지 않다.“신곡을 담고 싶었다. 한데 기존에 써 두었던 곡들도 많았다. 11곡을 고르기가 힘들었다”는 멤버들의 전언을 들으면, 앨범의 숫자로 작품 활동의 과다(寡多)를 논할 수 없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첫 EP 6곡을 담을 때도 거의 그만큼의 곡이 남아 있었고, 이번 앨범에 실리고 남은 곡들도 적지 않은 분.. 더보기
파라노이드 2014년 1월호 (통권16호) 14 Cover Story : The Beatles22 Nightwish26 Sepultura28 Outrage30 Motorhead32 Occultist33 Avatarium34 Red Dragon Cartel36 Royal Hunt38 Hell40 Iron Mask42 Angra44 The Smashing Pumpkins46 Doughtry48 AFI50 Ed Kowalczyk51 Scott Stapp52 Zodiac54 안녕하십니까, 2014 - 2013년 국내 하드락/헤비메틀 씬 총평 - Readers Poll 2013 | Paranoid - Readers Poll 2013 | Guitar From Hell60 Boston64 Scorpions66 Sammy Hagar68 Leslie West70.. 더보기
2014년 파라노이드의 변화, 그 첫번째 공개합니다. 계속해서 조금씩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요... 전반적인 '리셋'을 하겠다는. 우선 그 첫번째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예전 핫뮤직을 비롯해서 GMV, SUB 등 많은 음악지들을 기억하시는 분들 가운데 샘플러 CD에 대한 부분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사고,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 휴대용 CDP에 CD를 끼워 넣고 그날 산 잡지를 펼치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죠. 물론, 모든 게 달라진 현실이지만 파라노이드도 샘플러 CD를 제작해봤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없어 케이스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지만, 여러분께는 또 다른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량이 한정된 관계로 샘플러 CD는 후원금을 내고 정기구독을 하시는 분들께만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 더보기
지면광고 제작도 해드립니다~ ^^ 광고는 하고 싶어도, 막상 디자인을 어떻게 하고... 세세한 부분 신경 쓸 게 많아서 고민인 분들도 많이 계시죠? 파라노이드에 광고를 싣고자 하시는 분들 가운데 원하는 분이 계시면 지면에 들어가는 광고를 직접 제작도 해 드립니다. 전문 디자인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호 이해와 조율로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결과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갑니다. 견본 삼아서... 지금까지 제작한 광고사진들 중 몇개 첨부합니다. 디자인 때문에 고민 하셨던 분들, 망설이지 말고 연락 주세요~ ^^ 더보기
지난 한 해. 고마웠습니다. 201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 동안 아홉권의 책 밖에 세상에 내놓지 못한 못난 편집장이지만, 언제나 싫은 얘기보다 위로와 자신감을 주시는 여러분 덕에 뻔뻔하게 인사 올립니다. 지난 한 해 음악이 있어서 행복했고, 또 음악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났으며,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언젠가 슬쩍 지나며 했던 이야기처럼 파라노이드는 2014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통권 16호가 늦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 하나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물론, 애초에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희들의 잘못이 크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중요한 결단이라고 생각할 만한 여러 변화들이 새해엔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을 것도 있을 테죠.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 더보기
써드 스톤 인터뷰 마쳤습니다~ 지난 12월 10일, 선데이디스코 사무실에서 최근 3집 음반을 발표한 써드 스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요즘 평단에서도 많은 얘기들이 오가는 음반이죠? 써드 스톤과 나눈 인터뷰 얘기는 파라노이드 다음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냅사진은 파라노이드의 포토그래퍼 전영애 기자가 수고해줬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써드 스톤이 파라노이드 독자들께 남긴 동영상 메시지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