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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ashing Pumpkins, 대중성과 실험성의 무난한 조화 스매싱 펌킨스의2년 만의 신작이자 아홉번째 정규 앨범 [Monuments To An Elegy]는 빌리 코건이 지난 2009년부터 야심차게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총 44곡으로 완성될 방대한 프로젝트 [Teargarden By Kaleidyscope]의 연작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사이키델릭한 성향이 두드러졌던 전작 [Oceania]와는 또 다른 콘셉트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밴드의 음악 세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글 이태훈 | 사진제공 Leaplay Music 2014년 3월부터 시작된 앨범의 본격적인 레코딩을 앞두고 니콜 피오렌티노(Nicole Fiorentino)와 마이크 번(Mike Byrne)의 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전작 [Oceania]의 완성도에 적잖이 기여했던 두 멤버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 더보기
Black Star Riders, 씬 리지의 계보를 충실히 계승한 클래식 하드 락이 전하는 ‘공격성’ 지난 파라노이드 2013년 6월호에서 이들의 첫 앨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적이 있지만, 블랙 스타 라이더스는 아일랜드의 전설적 락 밴드 씬 리지의 2000년대 재결합 투어 활동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새 밴드다. 2년 만에 발표한 정규 2집 [The Killer Instinct]의 모습은 전작에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을까?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보컬리스트 리키 워윅(Ricky Warwick), 기타리스트 데이먼 존슨(Damon Johnson), 그리고 1974년부터 씬 리지(Thin Lizzy)의 기타리스트이자 브라이언 로버트슨(Brian Robertson), 게리 무어(Gary Moore), 스노위 화이트(Snowy White), 그리고 존 사이크스(Jo.. 더보기
Farmikos, 화려한 인맥으로 뽑아낸 21세기 식 블랙 새버쓰 조 홈즈, 로버트 락, 미국 하드 락계 두 은둔형 실력자들의 그룹 파미코스가 동명의 타이틀을 발표했다. 조 홈즈의 이름이 아니더라도 딱 [Ozzmosis] 냄새가 나는 건 함정일까, 매력 포인트일까. 글 한명륜 | 사진 Mike Harris of RedRingPhotos 정말 L.A.는 천국인 걸까. 천사랑 친구 먹으러 간 줄 알았던 사람도 떡하니 돌아와 썩 괜찮은 결과물을 내놓곤 하는 그 토양이란. 아, 구태여 파미코스(Farmikos)의 조 홈즈(Joe Holems, G.)를 지칭한 내용은 아니다. 멀리 미국에 있는 그가 귀가 가렵다면 그건 그저 기분 탓일 터다.사실 조 홈즈는 2001년 이래 락 뿐만 아니라 미국 음악 씬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었다. 2001년은 그가 오지 오스본과(Ozzy Osbo.. 더보기
Bob Dylan,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을 거대한 울림으로 바꿔놓은 밥 딜런의 36번째 스튜디오 앨범 밥 딜런(Bob Dylan)이 느릿하게 ‘I'm A Fool To Want You’를 부르기 시작한다. 여러 사람이 노래했지만 우리 기억 속에서 ‘I'm A Fool To Want You’의 주인공은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다. 그녀의 탁한 목소리 때문에 처절하도록 슬픈 (혼자만의) 사랑 고백은 더 처절하고 더 슬프다. 그렇다면 밥 딜런 버전은? 1941년생. 이미 일흔을 넘은 그가 굳이 처절하고 슬프게 사랑을 노래할 이유는 없겠다. 맞다. 비틀린 그의 보컬이 아니라 한밤의 디제이처럼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노래한다. 그런데 아주 잘 어울린다. 빌리 홀리데이의 목소리가 갑자기 지워져버리고 밥 딜런의 목소리만 남는다. 그렇게 시작하는 밥 딜런의 36번째 스튜디오 앨범 [Shadows In .. 더보기
Cyntia, "새로운 도전은 우리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회" 인터뷰 분량이 많은 관계로 책에 싣지 못한 원문 그대로를 올려드립니다. 지난 해 2월호의 커버스토리에 등장했던 신티아의 공식 세 번째 음반이 발매됐다. 이번 음반은 지난 1, 2집과 그 내용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음반 발매에 맞춰 가진 이메일 인터뷰를 정리했다. 답변은 팀의 베이시스트 아주(Azu)가 담당했다. 인터뷰 질문 작성 송명하 | 인터뷰 진행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 오랜만이다. 반갑다. 한국의 파라노이드다. 요즘 근황이 어떤가.오랜만이다! 잘 지냈다! - 지난 해 공개된 싱글 ‘勝利の花束を -Gonna Gonna Be Hot!-’은 애니메이션 ‘Tenkai Knights’의 두 번째 엔딩테마인데, 애니메이션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閃光ストリングス’에 .. 더보기
파라노이드 2015년 통권25호 20 Cover Story : TOTO30 Scorpions32 Michael Schenker34 Impellitteri36 Judas Priest40 Motley Crue44 Arch Enemy50 Nightwish53 The Agonist54 Periphery56 Napalm Death58 Gyze60 Eclipse62 Steven Wilson65 H.E.A.T66 Marilyn Manson68 The Smashing Pumpkins70 Black Star Riders72 Scanner74 Enforcer76 Adrenaline Mob78 Farmikos80 Led Zeppelin82 Bob Dylan84 Ringo Starr86 Mats Olausson88 Cyntia90 D-Drive & TSP .. 더보기
조용필 45주년 콘서트 스페셜박스 발매 13개 도시 27만명과 함께했던 감동을 다시 만나다조용필의 45주년 콘서트[Hello 투어] 스페셜박스 발매! 지난 2013년 가왕 조용필의 10년만의 앨범 [Hello] 발매 기념으로 이루어졌던 전국투어를 담은 조용필 45주년 콘서트 [Hello 투어] 스페셜박스 가 오는 24일(금)에 발매된다. 조용필의 [Hello 전국투어]는 재작년에 발매된 그의 19집 앨범 [Hello]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투어를 담은 것으로, 조용필은 앨범 발매 당시 무려 25만장의 판매 기록을 세우고, 13개 도시에서 열린 22회 공연 전석 매진, 2013년 국내 최대규모 투어라는(월드컵경기장과 컨벤션등) 놀라운 기록으로 “조용필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대를 막론하고 전국민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 [He.. 더보기
4월 25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개관 최초, 최대의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개관K-POP 100년사와 오디오 100년사를 한 곳에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전시 공간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K POP Museum, 관장 유충희)’이 오는 4월 25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고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다. K-POP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그동안 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중음악 박물관을 설립하려는 모색이 있었으나, 여러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에 자리 잡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탄생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유물의 발굴, 보존, 전시에다 대중음악의 연구, 교육 등 박물관의 폭넓은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 과거의 실패를 극복했다. 더구나 정부나 지자체의 주도나 도움을 받지 않고 한 민간인이 이루어낸 결과물.. 더보기
파라노이드 락 샘플러 #02 제작 완료됐습니다. 생각 같아선, 자주 만들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지난 해 발행된 16호에 첫번째 샘플러 부록을 만들고 이번에 두 번째 샘플러 CD를 제작했습니다. 부록은 다음 주 발행 계획으로 있는 파라노이드 통권 25호 부록으로 삽입되며, 파라노이드 후원자 여러분께 책과 함께 배송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번 샘플러는 지난해 말 드림홀에서 열렸던 락큰롤코리아 2014에 참여한 팀들이 가진 미발표곡으로 꾸몄고, 곡 순서도 당시 출연했던 밴드의 타임 테이블과 같습니다. 때문에 첫번째 샘플러에 비해서 수록시간은 짧지만 이 음반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음원으로 꾸며져 소장가치 역시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통권 25의 마무리도 빨리 끝내서 어서 여러분의 손에 이 음반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더보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 3차 라인업 발표 YB, 국카스텐, 다이나믹 듀오, 몽니,노을, 에피톤 프로젝트가 포함된 2차 라인업에 이어 시나위(with 김바다), 김필, 캐스커 등 70여 팀 출연 확정 봄을 대표하는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이하, 그린플러그드 서울)’는 YB,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몽니, 노을, 다이나믹 듀오 등 52팀의 출연진에 이어, 3차 라인업으로 17팀을 추가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3차 라인업에는 록은 물론 발라드와 힙합, 일렉트로니카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들이 다수 포함되어 풍성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최근 신대철과 김바다가 재결합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록의 전설 시나위와 함께 네미시스, 포브라더스가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그린플러그드 서울을 찾은 관객들에게 록의 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