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송년특대호 2014 썸네일형 리스트형 Pink Floyd, 거장의 아름다운 고별사 어느덧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The Division Bell](1994)과 라이브 앨범 [Pulse](1995) 이후 그들의 이름은 늘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수많은 이들이 밴드와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의 재결합이나 새 앨범 및 공연 활동을 희망했지만 그건 그야말로 꿈과 같은 일이었다. 글 김경진 | 사진제공 Sony Music 때문에 2005년 7월 2일, ‘라이브 에이트(Live 8)’의 런던 하이드파크(Hyde Park) 무대에 선 네 명의 모습이 전해준 벅찬 감동이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것이었다. 데이빗(David Gilmour)과 로저, 닉(Nick Mason), 릭(Richard Wright)이 서로 어깨를 안고 나란히 선 채 무대 인사를 하던 가슴 뭉클한 장면은 .. 더보기 Machine Head, Yes! Machine Fxxing Head! 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부터 시작하자. 판테라와 함께 그루브메틀 이란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큰 영향을 끼친 스래쉬/그루브메틀 밴드 머신 헤드는 1991년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에서 결성 되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베이 에어리어 스래쉬메틀계에 큰 유산을 남긴 포비든(Forbidden), 바이올런스(Vi-olence)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던 롭 플린(Robb Flynn)은 머신 헤드(Machine Head)를 결성하면서 보컬과 기타를 겸하게 되었으며 몇 차례의 라인업 변동을 거쳐 드럼에는 데이브 맥클레인(Dave McClain), 또 다른 리드 기타에는 필 데멜(Phil Demmel)로 현재의 라인업이 정착 되었다. 머신헤드의 밴드 네임은 딥 퍼플(Deep Purple).. 더보기 The Haunted, 통산 8집 발표한 뜨거운 음의 기운 행복한 감상의 시간을 부여해줬다. 1980년대와 1990년대, 그리고 21세기 헤비메틀의 모든 장점이 헌티드라는 축을 바탕으로 제대로 조화를 이루어 [Exit Wounds]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앳 더 게이츠의 신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통산 8집을 발표한 헌티드의 음악을 소개한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Century Media 북유럽에 의해 주도되는 21세기의 헤비메틀 세계적인 헤비메틀은 각 시기마다 다양한 국가와 도시에서 출현해서 성장해 나왔다. 락음악과 헤비메틀 정신이 노동자 계급을 대변한다는 과거의 논리는 21세기 산업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격이 다른 이야기인 듯 싶다. 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 영국을 중심으로 활로를 개척했던 하드락의 시대부터 스래쉬메틀과 LA메틀, 데쓰메틀이 처음으로.. 더보기 At The Gates, 기다림의 끝은 언제나, 아름답다 1990년대 북유럽 헤비메틀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블랙과 데쓰, 둠의 암울한 시기를 지나 파워와 스피드, 그리고 바로크의 장점이 버무려진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었다. 멜로딕 데쓰메틀, 혹은 예테보리 사운드라고도 불렸던 그 움직임의 중심에 섰던 절대강자 앳 더 게이츠가 19년 만에 신보를 발매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2013년 8월 프리즘홀에서 350명 한정 내한 공연을 진행했던 앳 더 게이츠(At The Gates)는 슬레이어(Slayer)의 제프 한네만(Jeff Hanneman)을 추모하는 의미로 ‘Captor Of Sin’까지 연주하며 관객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 바 있다. 이 날 자리했던 관객들은 이미 직전부터 앳 더 게이츠의 오랜 동면이 끝나간다는.. 더보기 Slipknot, Farewell to my friend 익스트림 헤비 뉴메틀 밴드 슬립낫이 위기를 딛고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우선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 보여주듯, 이번 앨범은 슬립낫의 사운드 보다는 코리 테일러의 또 다른 밴드 스톤사워의 영향력이 짙게 묻어나고 있다. 글 ShuhA | 사진제공 Warner Music 극강의 헤비함을 기대했던 기존의 슬립낫(Slipknot) 팬들에겐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겠지만, 역시 스톤 사워(Stone Sour)의 향기가 느껴졌던 세 번째 앨범 [Vol. 3 (The Subliminal Verses)]의 차트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 본다면 이번 앨범 역시 기존의 팬들의 반응과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충분한 앨범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앨범의 분위기를 사전에 공개된 두곡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 더보기 Lordi, 잘 편집된 헤비메틀 백과사전 핀란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지도를 구성하고 있는 몬스터메틀 그룹 로디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헤비메틀의 주요 요소가 잘 짜인 이들의 음악과 그 배경을 소개한다. 글 고종석 헤비메틀을 경배케 만든 그룹 로디200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메틀 퍼포먼스’를 수상했으며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슬립낫(Slipknot)과 잭 스패로우(Jack Sparrow)로 대변되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사이에서 로디(Lordi)의 이미지는 성립된다. 리더인 미스터 로디(Mr. Lordi; 보컬)부터 ‘혼란의 대군주’, 마나(Mana; 드럼. ‘악마’), 아멘(Amen; 기타. ‘고대 미라’), 오엑스(OX; 베이스. ‘미노타우루스’), 헬라(Hella; 키보드. ‘뱀파이어 백작 부인’) 등의 캐릭.. 더보기 Mors Principium Est, 이제는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 좋은 멜로디를 담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12월 파라노이드 기사를 통해 보컬리스트 빌리 빌야넨(Ville Viljanen)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모스 프린시피움 이스트의 미래에 관해, 선배들의 유산을 걷어내고 독자적인 방향을 찾기 시작한 의미를 지닌 앨범이란 평을 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And Death Said Live] 당시의 모스 프린시피움 이스트(Mors Principium Est)는 장르적 한계에 부딪힌 멜로딕 데쓰메틀 계에 모던 헤비니스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대두된 모던 멜로딕 데쓰메틀의 선두 격에 있는 밴드이었으며 그와 같은 음악적 특성은 이전의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캐치감이 좋은 훅의 멜로디보다 서사적인 구조의 멜로디를 더욱 중요시 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더보기 Foo Fighters, 데뷔 20년차를 맞은 정상급 얼터너티브락 밴드, 여전히 신나게 ‘소리의 고속도로’를 질주 중 1994년, 커트 코베인이 자신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쓰러진 지 20년이 지났다. 그와 함께 너바나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후 커트의 밴드 동료 데이브 그롤이 드럼 스틱 대신 기타를 붙잡고 시작한 한 밴드는 ‘그런지 그 이후(Post-Grunge)’ 시대가 낳은 최고의 밴드로 평가받으며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락 전문 라디오가 사라져가고, 힙합과 일렉트로닉 등살에 락이 눌려 사는 이 시대에 여전히 1970년대 아레나 락 밴드들의 영광을 이어가는 푸 파이터스가 3년 만에 신보와 함께 돌아왔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Sony Music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미확인 비행 물체를 뜻하는 용어를 그룹의 이름으로 삼고, 너바나(Nirvana)의 드러머가 밴드의 리더와 보컬을 맡는다는 그 사.. 더보기 Billy Idol, 80년대 영국 락의 향수까지 포괄한 원조 펑크락 아이콘, 9년 만의 귀환 빌리 아이돌은 1970년대 후반 섹스 피스톨스와 클래시로 대표되던 영국 펑크락이 한창 그 열기를 뿜고 있었던 시점에 등장했지만, 그가 최초로 결성했던 밴드 제너레이션 엑스는 강성 펑크락 밴드들이 앞 세대의 모든 대중음악의 아이콘들을 거부했던 것과 달리 1960년대 영국 팝/록의 멜로딕한 요소에 기반을 둔 펑크 록을 연주했다(당대의 펑크락 밴드들 가운데서는 드물게 매우 주류 팝 스타들이 더 많이 출연했던 TV 음악 프로그램 ‘Top of The Pops’에도 출연할 정도였다). 글 김성환 그리고 영국의 펑크 붐이 끝나고 제너레이션 엑스(Generation X)가 해체한 직후인 1981년, 그는 아직도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꾸준히 펑크의 열기가 뜨거웠던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 더보기 Ten, 새로움과 과거의 잔영이 흐르는 영국 하드락과 헤비메틀의 역사에서 중요한 맥을 짚고 있는 그룹 텐의 11집 앨범이 발매되었다. 정제된 테크닉의 아름다운 물결과 서정적인 틀을 선보여 나온 텐의 음악을 마주해 본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영국 하드락과 헤비메틀의 온화한 호흡붓의 결이 두터웠던 미국 하드락과 헤비메틀의 전개와 달리 영국의 변화감은 늘 전 세계 음악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해 나왔다. 범위적 측면에서 영국의 움직임은 다양한 장르의 확장보다는 락음악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세부적인 요소를 고르게 채워 나온 것도 사실이다. 영화음악에 버금가는 드라마틱힌 사운드와 심포니컬한 락사운드를 전매특허처럼 사용해서 10장의 앨범을 발표했던 그룹 텐(Ten)이 11집 앨범 [Albion]을 내놓았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