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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

Julia Dream, 한국에서 사이키델릭/프로그레시브록의 산맥을 가장 능숙히 오르는 트리오 파라노이드는 지난 2015년 연초 발행된 제 24호에서 이미 줄리아 드림과의 첫 인터뷰를 소개한 바 있다. 그 때 그들은 해외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고, ‘정규앨범’에 대한 계획을 넌지시 밝혔었다. 그리고 그 후 1년 반 만에 그들의 포부는 음악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든 야심찬 더블 앨범으로 현실화되어 국내 록 팬들에게 전달되었다. 바로 그 신보에 대한 여러 가지 진지한 이야기들을 지난 7월 9일, 미씽 루씰 공연 게스트로 출연을 앞두고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야기들을 이 지면에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먼저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축하한다. 지난 번 인터뷰에서 밴드의 음악적 성격상 대작지향의 작품을 예상은 했지만, 애초부터 이 정도의 분량으로 기획했던 것인가.박준형: 처.. 더보기
Missing Lucille, 18년간의 집념으로 완성해낸 1990년대 록의 종합 선물 세트 미씽 루씰은 뮤지션 강우석(기타/보컬)의 음악에 대한 집념이 18년간 이어온 밴드라 할 수 있다. 이 밴드의 출발점은 1998년 지미 헨드릭스의 커버 밴드로서 활동했던 때부터였고, 2000년대 몇 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7년 첫 싱글을 발표하면서 다시 부활했다. 그리고 2010년대 들어와서 새로운 멤버들을 규합하면서 현재의 트리오 편성-강우석과 조창기(드럼), 최기봉(베이스)-을 완성했다. 지난 2016년 6월 말, 드디어 첫 정규작 [Life Under The Surface]를 공개한 이들을 앨범 발매 쇼케이스 공연의 리허설을 마친 7월 9일 오후, 공연장 근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공연 당일 만난 멤버들의 모습은 매우 기분이 좋으면서도 상기된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밴드로서.. 더보기
SYNSNAKE, “헤드뱅이나 슬램도 좋지만, 뛰고 놀며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우리의 매력이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트랜스코어 밴드들의 활동이 눈에 띈다. 연합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디지털 싱글이나 EP의 발매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 밴드 가운데, 최근 EP를 발표한 신스네이크를 소개한다. 글 송명하 신스네이크Synsnake가 결성된 건 작년 6월로, 인터넷을 통해 구인 글을 보고 학교 선후배 관계인 베이스의 황준성과 기타리스트 김재민이 합류한 게 그 시작이다. 김재민은 이미 몇몇 밴드를 전전하며 하드코어와 헤비메탈 연주를 해 왔지만 기존 팀들에 들어가 활동하다보니 자시의 의견을 내는 게 다소 어색해, 이 기회에 직접 밴드를 결성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강한 메탈 사운드에 에프엑스를 가미한 사운드를 염두에 두고, 나머지 밴드 멤버를 구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생겨 원래 처음 밴드 결.. 더보기
Megadeth, 메탈리카의 대척점에 선 단 하나의 밴드 메가데쓰가 돌아왔다. [United Abominations]와 [Endgame]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던 데이브 머스테인이 신작 [Dystopia]로 그 전성기의 본편을 공개한 것이다. 마티 프리드먼과 닉 멘자의 복귀가 무산된 대신 램 오브 갓의 드러머와 앙그라의 기타리스트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90년대 초반 팬들을 초토화 시켰던 바로 그 기타 리프와 속도감, 그리고 멜로디의 총체이다. 글 김성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모든 것은 힘 있는 스타카토 기타 리프와 바람 같은 트레몰로 피킹을 즐기는 기타리스트이자 냉혹하고 ‘피에 굶주린(의 표현이다)’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어릴 적 들었던 캣 스티븐스Cat Stevens나.. 더보기
Dream Theater, 2010년대 접수해가는 드림 씨어터, 13번째 앨범 [The Astonishing]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월 중순. 58회째 그래미 시상식이 막 끝난 후다. 이 사실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선 파라노이드 28호 발간이 머지않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뜻, 나머지 하나는 벌써부터 내년 2월 59회 그래미의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내년 이 분야의 유력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드림 씨어터일 것이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Warner Music [The Astonishing]은 미래적 시간 배경과 중세 서사시적 구성, 메카닉적 요소와 봉건 시대적인 세계를 접목한 전형적인 환상 장르문학의 스토리를 가진 스토리 앨범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 뮤직 ‘드림 씨어터 스페셜’과 한국 라이선스반 속표지로 설명했다. 따라서 이 지면에 다시 설명하기보다는 [The Asto.. 더보기
Primal Fear, 독일의 주다스 프리스트 밴드의 두 주인 랄프 쉬퍼스와 맷 시너가 건재한 가운데 원년 멤버 톰 노만도 10년 만에 밴드로 돌아왔다. 이로써 트리플 기타 시스템을 갖춘 프라이멀 피어의 신작 [Rulebreaker]는 여전히 강력하고 진지하게, 그 옛날 [Black Sun]에 버금가는 명반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글 김성대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카이 한센Kai Hansen이 헬로윈Helloween을 떠나 만든 파워 메탈 밴드 감마 레이Gamma Ray에는 ‘독일의 롭 핼포드Rob Halford’ 랄프 쉬퍼스Ralf Scheepers가 있었다. 그는 감마 레이의 데뷔작부터 93년작 [Insanity and Genius]까지 함께 한 인물로, 롭 핼포드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이 피치 스크리밍과 근육질 바이브레이션을 동경.. 더보기
Judas Priest, ‘Redeemer Of Souls Tour’의 마지막을 담은 실황음반 공개 2015년 독일의 바켄 오픈 에어를 뜨겁게 달궜던 주다스 프리스트의 공연 실황앨범 [Battle Cry]가 국내 정식 공개됐다. 같은 해 열린 내한공연에 함께 했다면 당시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대리만족에 충분한 음반이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Sony Music 2014년 시작된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의 ‘Redeemer Of Souls Tour’ 실황을 담은 음반이다. 음반에 수록된 음원은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독일의 바켄 오픈 에어Wacken Open Air 실황이다. 2015년 8월 1일 바켄에는 메탈의 신Metal God을 영접하러온 85,000명의 신도가 운집했다.어쩌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번 라이브 음반 [Battle Cry]는 여러모로 지난 2.. 더보기
Omnium Gatherum, 전작의 명성과 평온함을 유지한 신보 내놓은 두 장의 앨범을 통해서 멜로딕 데쓰메탈을 평정한 옴니엄 개더럼이 통산 7집 앨범을 발표했다. 전작의 큰 성공 속에서 품격 있는 트랙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과 이들의 음악 이야기를 전한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기회 속에서 급성장한 옴니엄 개더럼 결성 20주년을 맞이한 핀란드 출신 멜로딕 데쓰메탈의 최강자 옴니엄 개더럼Omnium Gatherum은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던 칠드런 오브 보돔Children Of Bodom, 노더Norther와 함께 핀란드와 신을 대표하는 멜로딕 데쓰메탈 그룹으로 손꼽힌다. 세 팀 모두 내한 공연을 펼쳤다는 점은 국내에서 이들에 대한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만한 대목이다. 그러나 2012년 전후로 페트리 린드로스Petri Lindroos.. 더보기
Anthrax, 밴드의 전성기와 그 이후의 사운드의 훌륭한 밸런스를 담은 매력적인 신작 메탈리카, 메가데쓰, 슬레이어와 함께 앤쓰랙스가 소위 스래쉬메탈의 ‘Big 4’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타 스래쉬메탈 밴드들과 차별화된 그들만의 고유한 사운드를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이다. 강력하게 질주하면서도 그루브를 잃지 않는 독특한 리듬 구성은 물론 다른 스래쉬 계열 밴드들에서 찾기 힘들었던 유머 감각, 그리고 때로는 랩처럼 가사를 쏟아내며 기존 메탈 보컬의 틀을 깨뜨렸던 보컬 라인까지 그들은 위에서 언급한 세 밴드와 확연히 다른 그들만의 매력을 선사해왔다. 글 김성환 | 사진 Stephanie Cabral 바로 그러한 앤쓰랙스Anthrax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한 몫을 담당했던 조이 벨라도나Joey Belladona가 2010년 두 번째로 복귀하면서 완성된 앨범 [Worship Music](2011.. 더보기
Def Leppard, 30여년간 밴드가 펼친 사운드의 다양성이 모두 녹아있는 신작 글 김성환 2011년 라이브 앨범 [Mirror Ball – Live & More]를 발표한 이후 데프 레파드는 주로 라이브 공연 중심의 활동에 치중했다. 2011년 다운로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 머틀리 크루Mötley Crüe와 스틸 팬더Steel Panther와 함께 한 영국 투어, 그리고 2012년에 미국에서 포이즌Poison과 리타 포드Lita Ford와 함께 했던 ‘Rock Of Ages 2012’ 투어, 그리고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록 호텔 카지노에서 개최된 2부 형태로 진행된 라이브 쇼이자 2부에서는 그들의 앨범 [Hysteria]의 전곡을 모두 연주했던 ‘Viva! Hysteria’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공연 행진을 이어갔다(특히 라스베이거스 실황은 동명의 라이브 앨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