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Anekdoten,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킹 크림슨의 적자 1990년대, 흩어져 가는 프로그레시브락 매니아들을 다시 모이게 만드는 구심점이 됐던 아넥도텐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스티븐 윌슨의 [Hand. Cannot. Erase]와 함께 올해 반드시 체크해야할 묵직한 아이템이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Ales Music 1990년대 초반, 프로그레시브락 팬들은 술렁였다.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명반 [Red](1974)를 발표한 후 실질적인 해산으로 돌입했을 때 로버트 프립(Robert Fripp)이 해산 이유로 밝혔던 “외부 환경 변화와 내적 영감(inspiration)의 고갈”은 당시 밴드가 처해있던 상황을 넘어 프로그레시브락 씬에 대한 종언 선언과도 다름 없었다. 활동하던 밴드가 모두 해산한 건 아니었지만, 그들의 음악에서 ‘진보’라는 사전.. 더보기
Cross Vein,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일본 심포닉 파워 메틀의 새로운 보석 나이트위시(Nightwish)나 위딘 템테이션(Within Temptation) 등 해외 심포닉(파워-고딕)메틀 계열에서 여성 보컬리스트를 전면에 내세운 메틀 밴드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일본의 언더그라운드락 씬에서도 심포닉메틀 계열의 신진 밴드들이 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스웨덴인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피를 모두 가진 여성 배우 겸 보컬리스트 아카네 리브(Akane Liv)가 참가한 프로젝트 밴드 리브 문(Liv Moon)이 2009년 메이저 데뷔에 성공한 지 5년만인 2014년, 몇 년간의 언더그라운드 경력을 갖춘 탄탄한 신진 밴드가 새로 메이저 레이블에 안착했다. 그 밴드의 이름은 바로 크로스베인(Cross Vein).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Geek Sleep Sheep, 실험적 음악을 실험적으로 듣기 위해서 긱 슬립 십을 유키히로의 사이드 밴드로 알고 있었다면 딴짓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게중심을 각각의 멤버에 고루 두면 또 다른 본작이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J-Box Entertainment 일본 씬에 대한 부러움의 요소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그리고 시기별로 부러운 것들의 양상도 조금씩 변해 간다. 그 중 하나는 베테랑이라 할 만한 뮤지션들이 자신의 메인 커리어 외적인 공간에서 상상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끊임없이 존재한다는 것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결과물이다.[Candy]가 긱 슬립 십(Geek Sleep Sheep)이란 한국의 일본음악 마니아들에게조차 생소한 밴드의 두 번째 앨범이다. 멤버 중 유키히로(Yukihiro)가 라르크 앙 시엘(L'Arc〜en〜Ciel)의 후광과 함께 가장 잘.. 더보기
Earthbound, 솔직하게, 맨정신 아닌 것처럼. 데뷔앨범 [Hangover]발표한 락 트리오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적 호응도의 온도차이는 아직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블루스 색채가 강한 밴드의 리스트는 꾸준히, 갈수록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김각성(V, G), 김영(B), 박성국(D)의 3인조로 이루어진 밴드 얼스바운드 역시 그러하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Mirrorball Music SNS 프로필 사진에서나 공연장에서나 그리고 인터뷰 자리에서나 김각성은 턱으로 내린 마스크가 트레이드마크 같았다. “바이크를 타니까 먼지로부터 목을 보호하려는 의미도 있고 반 정도는 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태도는, 인터뷰가 있기 얼마 전 무대에서 보았던 모습, 음반에서 느껴졌던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이었다.음반 발매 후 이들은 많은 공연을 갖고 있다. 실제로 대하는 이들의 연주를 보면 .. 더보기
Abyss,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중고신인 요즘 홍대 클럽에서 눈에 띄게 활동이 활발해진 밴드가 있다. 신인밴드인 듯 아닌듯한 ‘중고신인’ 밴드 어비스. [Hardcore 2001]이라는 옴니버스 앨범에서의 ‘아낄라삘라뽕’으로 처음 만났던 밴드 어비스를, 2015년, 지금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글 전지연 ‘어비스(Abyss)’, 심연이라는 뜻도 있지만, 그들은 무저갱이라는 뜻으로 밴드 명을 쓰고 있다. 90년대 초반의 데쓰메틀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영향은 스트라이퍼(Stryper)에게 받아, 스트라이퍼의 3집 [To Hell With The Devil] 타이틀 ‘Abyss(To Hell With The Devil)’에서 밴드 명을 차용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15년이 흘러 밴드 명을 바꿀까 고민했던 그들은 그냥 전에 사용했.. 더보기
R4-19,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뉴메틀/믹스처락 밴드, 음반으로의 첫 출사표 김명식(보컬), 정용성(기타), 김범태(기타), 임근효(베이스), 최재학(드럼), 강태민(키보드)로 이뤄진 정식 데뷔 5년차 밴드 알포나인틴은 인천 로컬 씬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홍대를 넘나들며 더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믹스처락/뉴메틀 성향의 밴드다. 지난 5월 9일 오후, [Wild Match - Showdown 2] 공연을 앞두고 클럽 라이브 와이어에서 막 리허설을 마친 밴드 멤버들과 공연장 바로 위 커피숍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개인적으로는 인천 클럽 글래스톤베리에서의 공연을 통해서 그들의 무대를 본 적은 있었으나, 아직은 그들의 결성에 대한 배경 스토리를 잘 몰랐기에 가장 먼저 멤버들에게 밴드의 결성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멤버들의 설명에 따르면, 알포나인틴(R4.. 더보기
Fecundation, 99% Death Metal Meets 1% Yngwie Malmsteen!! 데뷔 앨범이 발매되기 전부터 기타리스트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했던 MI 출신의 기타리스트 정종하가 이끄는 테크니컬 데쓰메틀 밴드 피컨데이션을 만나 밴드의 정체(?)에 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글 ShuhA | 사진 전영애 지금은 그림자도 찾기 어려운 모 프로모터께서 몇 번이나 언급한대로 한국의 헤비메틀씬은 척박하다. 기실 어느 나라인들 척박하지 않겠나 싶긴 하지만 한국은 이웃나라 일본은 물론 경제적 규모로 한국에 크게 못 미치는 동남아시아의 국가들과 비교 해봐도 헤비메틀씬이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런 한국에서 익스트림메틀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무모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90년대 말 데쓰메틀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던 익스트림메틀계의 밴드들은 2000년대 중반 멜로딕 데쓰메틀, 블랙메틀이 유행하.. 더보기
파라노이드 2015년 통권26호 20 Cover Story : Helloween 28 Rhapsody 30 Cain's Offering 32 Kiske / Sommerville 34 Kamelot 36 Michael Schenker 40 Tony McAlpine 44 Coal Chamber 46 Faith No More 50 Nightrage 52 Motor Sister 54 Muse 56 Blur 57 Mew 58 Bon Jovi 60 Nelson 62 Europe 64 Whitesnake 66 The Answer 68 Raven] 70 Hardcore Superstar 71 The Gentle Storm 72 Classic Quadrophenia 76 The Rolling Stones 80 Anekdoten 82 Cross Vein.. 더보기
하울림페스티벌 2015 ‘함께하는 젊음’ 개최 발표 꿈을 간직한 청년들이 만드는 미래 – 청년 Movement ‘청년’의 사전적 의미는 현실에서 더 이상 낭만이나희망으로부터 멀어진 지 오래다. 청년들의 일상은 서열화 된 취업시장 입성을 위한 이른바 ‘스펙쌓기’의 쳇바퀴 속을 하염없이헤맨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부터 끊임없이 밀려오는 압박감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을 칭하는 ‘청년’이라는 단어로 인해 기성세대로부터는 엄중한 잣대로 평가 당하기 일쑤다.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서,그들의 생각과 고민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깨어있는 페스티벌’이 등장한다.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10월 3~4일 주말 양일간 개최되는 하울림 페스티벌은, ‘함께하는 젊음’을 주제로 젊은이들이 주체가 되어, 그들 스스로의생각과 꿈을 서로 공유하고 이어가는청년 문화.. 더보기
레전더리 아티스트 시리즈 밋더레전드 4탄 - 본 조비 편 개봉 박두! Meet The Legend: Bon Jovi 1) 팬 소장품 전시회 (오후 12:00~16:00)희귀 음반, 티셔츠, 비디오 등 본 조비를 사랑한 한국팬들의 각종 소장품과 희귀템들이 한 자리에! 2) 강연회 (오후 16:30 ~18:30)음악잡지 송명하 편집장님이 들려주시는 본 조비의 역사와 음악 이야기! 본 조비의 A~Z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강의에 더불어 푸짐한 경품이 있는 퀴즈 시간까지~ - 일시 :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오후 12:00 ~ 18:30- 오후 12:00~16:00 – 팬 소장품 전시회- 오후 4:30 ~18:30 – 강연회- 장소 : 합정역 허그인 카페(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5-183) *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료제공 = 유니버설 뮤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