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THLY ISSUE

Joe Satriani, 노래하는 기타에 접근한 3년 만의 신보 새 앨범마다 일렉트릭 기타의 혁명을 이뤄왔던 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도 이제는 기타에 쏟아 붓던 열정을 악곡과 백그라운드 사운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데뷔 초, 중반에 그의 앨범들이 기타의 크리에이티브한 면을 부각시킨 것에 비추어 볼 때 3년 만에 내놓은 신보는 노래하는 기타에 접근하고 있으며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명 드러머 비니 콜라이우타의 참여다. 글 박국환 | 사진제공 Sony Music 더보기
Tom Keifer, 10여년의 긴 세월을 준비한 신데렐라의 리더가 내놓은 솔로 데뷔작 1980년대에 하드락/헤비메틀을 들었던 한국의 많은 락 팬들에게 신데렐라(Cinderella)라는 밴드는 ‘Nobody's Fool’이나 ‘Don't Know What You Got’과 같은 대중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하드락 발라드, 그리고 ‘Somebody Save Me’나 ‘Gypsy Road’, ‘Coming Home’ 과 같이 하드락과 헤비메틀 위에서 미국 특유의 루츠(roots)/컨트리(country)의 감각을 진하게 섞은 대중적 락 트랙들로 사랑받은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Oktober Promotion 더보기
김바다, Mr. Vol.11 드럼 톤이나 사운드는 이전의 밴드보다 더 러프하게 녹음되었다. 멜로디와 가사가 대중적인 만큼 그런 부분을 양보할 수 없었다. 이전의 작업에 날선 냉소가 있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따뜻하게 충고하는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시나위를 거쳐 나비효과, 레이시오스와 아트 오브 파티스까지. 대중에 끌려가지 않고 늘 대중 앞에 선남자. 김바다의 첫 번째 솔로앨범 발매와 함께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제공 Evermore Music 더보기
Asian Chairshot, 해학이 넘쳐나는 한국형 락 밴드 아시안 체어샷? 동양의 정서와 레슬링 반칙 용어가 결부되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꽤나 언밸런스한 느낌이다. 반면 독특한 발상이기도 하다. 오히려 반칙이라 하기보단 변칙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풀이를 하자면 서양 락 음악에 한국적 멜로디를 접목하여 한결 접근이 용이한 락 음악으로 승화시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글 김장훈 | 사진제공 Dada Music 더보기
H2O, 기록되기보다 기록하는 그룹 인트로의 프레이즈가 참으로 간지난다. 베이스와 드럼의 건실한 라인이 기타의 다채로운 파노라마와 함께 한다. 보컬은 마치 한 편의 청춘극을 연상시키듯 상쾌하게 총총 걸음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모든 연주의 각이 새롭고 풍성함 가득하며, 레코딩 당시 현장의 살아있는 열정이 전해진다. 안개 속을 헤집고 다가온 도시에서 짧게 만났던 이들. 다시 만나기 위해 수천 번을 불렀을 곡들을 여전히 반복하며, 그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 그들이 5집 앨범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하드락과 헤비메틀의 출발점에. 안착했던 그들이 잠시 주춤할 때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던 그룹. H2O의 시작과 과정을 소개한다. 글 고종석 | 사진 이민정 더보기
Heaven Shall Burn, 유러피언 메틀코어의 선구자, 헤븐 샐 번의 최신작 이번 앨범은 드라마틱한 요소는 그대로 건재하고, 보다 헤비한 방향을 의식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늘 해오던 방식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 묵직한 음색은 수많은 공연을 거쳐서 탄생한 밴드의 일체감과 서로의 신뢰감, 밴드의 방향성의 구체화가 이끌어낸 것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인 인습 타파를 외치며 등장한 유럽 메틀코어의 대명사 헤븐 샐 번(Heaven Shall Burn)은 강경한 하드코어 신봉자이면서 익스트림 메틀 장르의 장점만을 흡수해 가장 최신 트렌드의 메틀 사운드를 들려주는 절충주의자들이기도 하다. 그런 그들이 3년만의 새앨범 [Veto]를 발매한다. 글 권범준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더보기
Amorphis, 마성적 흡입력의 조화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와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 로디(Lordi)와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과 함께 핀란드를 대표하는 그룹 아모피스(Amorphis)가 통산 11집 [Circle]를 발표했다. 인 플레임스(In Flames)와 다크 트랭퀼리티(Dark Tranquility), 에지 오브 새너티(Edge Of Sanity) 등과 함께 멜로딕 데쓰메틀 사운드의 초석을 다졌던 이들의 지나온 음악은 멜로딕 데쓰메틀의 아티컬한 진화를 위한 단단한 행보였다. 이들의 신보는 아모피스만의 함축적 예술혼(藝術魂)을 고르게 담아낸 뛰어난 앨범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2006년 작품 [Eclipse] 이후 차트에서 맹위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신보 [Circle]은 .. 더보기
Killswitch Engage, 최상의 음악적 센스를 갖춘 메틀 밴드 멤버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밴드라 두말할 필요 없겠지만 이번 앨범은 킬스위치 인게이지만의 매력인 탄탄한 연주와 박력 있는 보컬, 극강의 헤비함과 서정성이 맞물린 수작으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킬스위치 인게이지는 섀도우스 폴과 함께 초기 메틀코어 음악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에서도 그 독자성을 인정받은 메사추세츠주 헤비락 씬에서 탄생한 킬스위치 인게이지의 멤버들은 하드코어와 북유럽 멜로딕 데쓰메틀, 스래쉬메틀을 조합하는 새로운 편성법으로 메틀코어라는 장르를 열었던 애프터쇼크(Aftershock)와 오버캐스트(Overcast) 출신이다. 그런면에서도 메틀코어라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 최상의 음악적 센스를 갖춘 밴드이기도 하다. 4년만의 신작이자 여섯 번째 정규앨범 [D.. 더보기
Amaranthe, 세련된 송라이팅과 함께 여전히 남아있는 한계점과 돌파구의 숙제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스웨덴의 신성 아마란쓰가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새 앨범은 전작부터 누구나가 딱 예상 가능했던 만큼의 사운드만 뽑아냈다. 데뷔앨범을 또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스가, 반대급부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이런 곡이 또 있구나.”정도의 의미가 부여될 것이다. 글 조형규 | 사진제공 Spinefarm Records 더보기
Serenity, 정식 여성 보컬리스트를 영입한 세레니티의 네 번째 음반 전작이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긴 했지만 힘의 논리로 본다면 다소 아쉬웠던 반면, 이번 음반에는 ‘메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인상적인 리프의 철분 역시 가득하다. 여기에 밴드의 또 다른 특징이 될 여성 보컬리스트가 정식으로 참여한 다양한 표정의 보컬은 ‘심포닉’과 ‘메틀’이라는 두 개의 단어를 음반 전체에 적절하게 안배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보적인 심포닉메틀 밴드 세레니티의 네 번째 정규앨범이 공개되었다. 전작 [Death & Legacy]로부터 2년 만에 발표되는 음반이지만,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여성 보컬리스트의 영입이라는 변화가 있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