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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

Tarja, 변화가 필요한 그녀, 그럼에도 귀는 쫑긋. 나이트위시(Nightwish)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보컬 타르야 투루넨. 그녀가 솔로 뮤지션으로써 네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만큼 강렬한 색채와 그에 준하는 타르야 고유의 아름다운 보이스가 본연의 음악적 스타일로 형성되어 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시대 속에 피고, 다시 피는 꽃 한 송이1990년대 중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절정에 올라선 장르가 심포닉메틀이다. 1980년대 중반 이후 파생된 멜로디 위주의 스피드메틀과 테크닉이 배가된 네오 클래시컬메틀의 토양 아래 발전하게 된 심포닉메틀은 1990년대에 들어서며 스웨덴의 테리온(Therion)과 핀란드의 나이트위시, 발타리(Waltari)와 같은 그룹이 기존 헤비 사운드에 교향악적 요소를 접목시키며 대중적 인.. 더보기
Within Temptation, 동시대 대중의 귀에 눈높이를 맞춘, 그러나 그들만의 사운드의 핵심만은 버리지 않은 여성 보컬리스트 샤론 덴 아델(Sharon den Adel)이 기타리스트 로버트 웨스터홀트(Robert Westerholt)가 1996년 의기투합하면서 탄생한 네덜란드의 심포닉메틀 밴드 위딘 템테이션의 신작이 3년 만에 공개되었다. 화려한 특별 게스트 보컬들의 등장, 랩퍼의 피처링, 전작에서 이어지는 동시대 대중의 귀에 눈높이를 맞춘, 그러나 그들만의 사운드의 핵심만은 버리지 않은 새 앨범을 들고 그들은 돌아왔다. 글 김성환 | 사진 Paul Harries 위딘 템페이션은 네덜란드의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미국 시장 이후 국제적 스타덤을 누리고 있는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심포닉메틀’이라는 그들 사운드의 핵심을 바탕으로 초기에는 고딕메틀적인 요소를, 그리고 정통 심포닉메틀의 시대를 거쳐 미국을 비롯한 세.. 더보기
Primal Fear, It's 100% Real Steel! 정통 저먼 헤비메틀의 계승자 프라이멀 피어(Primal Fear)가 통산 열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 했다. 베이시스트 맷 시너(Mat Sinner)와 감마 레이(Gamma Ray) 출신의 보컬리스트 랄프 쉬퍼스(Ralf Scheepers)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프라이멀 피어는 감마레이 이후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를 커버하기 위한 밴드 저스트 프리스트(Just Priest)가 발전한 것으로, 주다스 프리스트에게서 영향 받은 정통 헤비메틀에 저먼메틀 특유의 멜로디가 섞인 자신들만의 방향을 수립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랄프 쉬퍼스와 맷 시너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몇 회의 멤버 교체를 겪었던 그들은 2009년 이후 안정된 라인업을 기반으로 여.. 더보기
Ring Of Fire, Rebirth Of Neo Classical Metal 네오 클래시컬메틀 팬들에겐 불필요한 설명이 되겠지만, 그래도 무려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밴드의 신작으로서 링 오브 파이어(Ring Of Fire)의 간략한 설명을 언급하고 넘어가야겠다. 잉베이 맘스틴(Yngwie J. Malmsteen)과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밴드를 떠난 요른 란데(Jorn Lande)의 후임으로 라이징 포스에 복귀하여 [War To End All Wars] 활동을 마친 마크 볼즈(Mark Boals)는 자신의 두 번째 솔로앨범 [Ring Of Fire]를 준비하며 기타에 토니 매컬파인(Tony MacAlpine), 키보드에 비탈리 쿠프리(Vitalij Kuprij), 드럼에 버질 도너티(Virgil Donati) 라는 드림팀을 꾸린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 더보기
Suicidal Angels, 분해되고 다시 정리되어 진군하는 스래쉬메틀 스래쉬메틀의 성스러운 진군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룹 수어사이덜 앤젤스(Suicidal Angels)가 청자를 만족시키고도 남을만한 음의 구성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수작 [Divide And Conquer]를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그리스 우리가 바라보았을 때 유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다시 우리를 바라보며 지중해를 향하고 있는 나라 그리스는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 견줄 만한 오랜 역사와 고대로부터 물려받은 풍성한 문화유산을 지닌 나라로 알려져 있다.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화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고대 학문이 발달했던 그리스는 오래전부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오랫동안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학과 철학에 역할을 담.. 더보기
Crosses, 치노 모레노의 새로운 프로젝트 크로시즈(Crosses, 일반적으로 †††로 표기한다.)는 데프톤즈(Deftones)의 치노 모레노(Chino Moreno)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또 하나의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다. 이미 팀 슬립(Team Sleep)과 팜스(Palms)에서 단순한 프로젝트 이상의 집중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성을 선보였던 치노 모레노이기에 크로시즈에 대한 관심과 기대 또한 높아진다. 글 이태훈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일찍이 페이쓰 노 모어(Faith No More)의 마이크 패튼(Mike Patton)과 판테라(Pantera)의 필립 안젤모(Philip Anselmo)가 왕성한 프로젝트 밴드 경력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치노 모레노의 경우는 좀 더 특별하고 이상적인 사례로 언급할만하다. 요컨대, .. 더보기
Iced Earth, 27년차 파워메틀 그룹 미국 파워메틀 그룹 아이스트 어쓰(Iced Earth)가 11집 [Plagues Of Babylon]을 발표했다. 안팎으로 사연을 달고 다니는 그룹답게 이번에도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글 홍재억 | 사진제공 Century Media 스튜디오미국 플로리다 모리사운드(Morrisound Recording) 터줏대감이었던 아이스트 어쓰가 처음으로 독일 프린서플 스튜디오(Principal Studios)로 옮겨 작업을 했다. 프로듀서는 변함없이 리더이며 기타리스트인 존 섀퍼(Jon Schaffer)이고 볼비트(Volbeat)의 미카엘 포울센(Michael Poulsen), 심포니 엑스(Symphony X)의 러셀 앨런(Russell Allen), 블라인드 가디언(Blind Guardian)의 한지 퀴르쉬(Han.. 더보기
Pro-Pain, 정당한 분노 게리 메스킬(Gary Meskil)은 곡을 쓴다기보다 뱉어낸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멤버들이 뉴욕 하드코어/그루브메틀 밴드 프로-페인을 거쳐 갔지만, 밴드의 음악은 여전히 변함없다. 언제나처럼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Oktober Promotion 프로-페인은 뉴욕 하드코어 선배들이 쏟아냈던 직선적인 사운드를 거침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동시에 판테라(Pantera)를 통해 메인스트림 메틀로 설파된 그루브를 밴드의 사운드로 체화시켜 짧고 굵은 음악으로 내내 질주한다. 판테라와 뉴욕 하드코어, 이 두 요소는 1992년의 데뷔작 [Foul Taste Of Freedom]부터 2014년 벽두를 강타한 [The Final Revolution]까지 밴드의 음악.. 더보기
Europe, 1980년대 헤비메틀을 집대성한 유럽은 결성 35주년을 맞이한 그룹이다.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난 30년의 음악 여정과 스웨덴 헤비메틀의 풍성한 기록을 남기고자 이들이 통산 여섯 번째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우리 모두는 지금 함께 떠나고 있죠. 우리 모두는 많이 그리워할 겁니다. 지금 현재의 이 시간을.” 시간은 ‘사물의 변화를 인식하기 위한 개념’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들에 대한 변화를 인식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 속에는 사랑과 미움, 질투와 기쁨 등의 여러 감정이 쌓여 기억과 추억의 나눔으로 남게 된다. 보이는 길과 보이지 않는 길 사이, 그리고 함께 하거나 함께 하지 못하는 여러 사람들. 그들과 나눈 시간의 배려는 시간의 소중함.. 더보기
Bruce Springsteen, ‘보스’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보스’가 돌아왔다. 사실 돌아왔다는 표현이 무색하다. 거의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혈기왕성한 에너지를 표출했던 전작 [Wrecking Ball]이 나온지 채 2년도 되지 않았고, 그 2년 중 1년 6개월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를 돌며 행한 ‘Wrecking Ball World Tour’로 인해 분주하게 보낸 시간이었다. 그리고 2013년 9월 말에 투어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스튜디오 작업에 돌입하여 부지런하게 새 앨범을 완성한 것이다. 글 이태훈 | 사진제공 Sony Music 엄밀하게 말하자면, [High Hopes]는 온전하게 신곡들로만 채워진 것이 아닌 컴필레이션 성격을 동반한 앨범이다. 과반수 이상의 곡들이 다른 뮤지션과 밴드의 커버곡 혹은 이미 발표한 적이 있거나 공연을 통해 선보였던 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