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 썸네일형 리스트형 Lacuna Coil, 18년의 역사가 농축된 성숙과 진화의 결과물 결론부터 말하자면, [Broken Crown Halo]는 결성 18년차 밴드의 일곱번째 정규 앨범에 기대할 수 있는 만족의 척도를 충분히 상회하는 결과물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싱글 ‘Nothing Stands In Our Way’와 ‘Die & Rise’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가 라쿠나 코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하는) [Comalies] 시절의 명료하면서도 멜로딕한 스타일로 회귀했다는 점은 매우 환영할만하다. 글 이태훈 | 사진제공 Century Media 물론 [Karmacode] 이후 지난 석 장의 앨범들이 지나치게 대중성을 의식하거나 이질적인 스타일을 내세웠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세련된 작법과 맞춤형 사운드에 대한 집착으로 특유의 날카로움을 상실했다는 지.. 더보기 Avalon, 확실한 ‘메틀 오페라’의 영역으로 진입한 두 번째 음반. 티모 톨키는 “메틀 오페라 콘셉트가 매우 매혹적이고 논리적이란 걸 발견했다”며, “나는 클래식이나 클래식오페라 역시 사랑한다. 메틀 오페라를 통해 음악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다”는 인터뷰로 2013년 [The Land Of New Hope]를 통해 본격적으로 메틀 오페라라는 장르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물론 이러한 티모 톨키(Timo Tolkki)의 행보에 대해서 참여한 뮤지션들이나 발매 시기가 아반타시아(Avantasia)의 여섯 번째 앨범 [The Mystery Of Time]과 겹친다는 예를 들며 비아냥댔던, 이 방면의 선구자 아반타시아의 토비아스 사멧(Tobias Sammet)이 했던 이야기.. 더보기 Gotthard, 새 보컬리스트 닉, 완벽한 밴드와의 융화로 더욱 락킹한 사운드와 함께 귀환하다. 1992년 데뷔한 이래로 지금까지 스위스 하드락의 대표적 밴드로 그 위세를 유지해온 밴드 가타드는 지난 4월 1일 모국에서 발표된 새 앨범 [Bang!]을 통해서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발표한 앨범들 가운데 15번째로 스위스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앨범을 만들어냈기 때문이었다(이 글을 쓰는 현 시점 기준으로 3주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고, 이웃 나라인 독일 차트에서는 Top 10에,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 김성환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 [Firebirth](2012)를 통해 새로운 보컬 닉 마에더(Nic Maeder)를 영입한 후 두 번째로 발표하는 앨범이자 제작 아이디어에서부터 한 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완성해갔던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이 결과물에 대한 스.. 더보기 Marty Friedman,스케일을 정의하기 힘든 하이테크와 복잡다단한 리프의 홍수 하와이에서 살던 17세부터 일본계 사람들이 듣고 있던 일본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마티 프리드먼(Marty Friedman)은 특히 엔카에 강한 영향을 받아 기타 테크닉에 엔카 스케일을 도입해 자신의 기타세계를 토착화 시켰으며, 1987년 슈라프넬(Shrapnel) 레코드를 통해 제이슨 베커(Jason Becker)와 캐코포니(Cacophony)의 [Speed Metal Symphony]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글 박국환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뿐만 아니라 1990년부터 스래쉬메틀 밴드 메가데쓰(Megadeth)에 가입하면서 네 번째 앨범 [Rust In Peace](1990)부터 8번째 앨범 [Risk](1999)까지 메가데쓰의 전성기를 구가하였으며 2004.. 더보기 Asia, 스티브 하우의 탈퇴를 젊은 새 기타리스트로 채우며 출발한 33년 관록의 프로그레시브/AOR 밴드 지난 2013년 1월 10일, 밴드 아시아(Asia)의 원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는 밴드 활동에서 은퇴(실질적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미 2000년대 후반 아시아가 원년 멤버로 재결합 활동을 시작한 후부터 자신이 재적했던 밴드 예스(Yes)의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그 활동과 다른 개인 프로젝트들에 집중하겠다는 이유였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그러나 그의 탈퇴는 실질적으로는 여러 밴드 활동을 병행하기에 개인적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판단하게 된다. 아시아는 예스에 비해서는 항상 꽤 장기간의 투어를 해왔고, 근래 몇 년간 라이브 영상에서 보았던 스티브의 모습은 서서 연주하는 모습이 조금 불안한 느.. 더보기 Neil Young, 너무나 강조하고 싶은 음악 인생 보컬은 삶과 사람을 읊조리고 있으며, 간결한 연주는 그 흐름에 맞추고, 또한 정갈함을 더한다. 닐 영의 [A Letter From], 이렇게 진솔한 음악은 최근에 그다지 없었다. 글 고종석 오디오 애호가가 된 음악 애호가 닐 영 그런지 사운드의 대가이자 당대는 물론 후대의 음악계에도 꾸준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그리고 문학적 가치가 높은 음악을 구현해 나온 닐 영(Neil Young)은 최근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 시작 6일 만에 4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은 닐 영은 “당초 80만 달러를 목표로 했었다.”고 전한다. 더보기 Jeremy, 늘 해오던 것 그대로에 ‘중용의 미’까지 더해지다! 국내 대중음악 관계자들이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타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기타리스트이자 작/편곡가이기도 한 조필성이 리드하는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예레미(Jeremy)가 지난 정규 앨범 이후로는 무려 6년 만에 음악 씬에 복귀했다. 여전히 큰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연주력은 기본이고 이젠 중용의 미까지 더해진 듯한 편안함까지 추가된 채, 이제는 락 가수 박완규의 소속사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기수를 더하게 됐다. 글 성우진|사진제공 (주)라디오스타 2집 [Out Of Fear]의 수록곡이었던 ‘Exodus’로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던 밴드 예레미는 ‘눈물의 선지자’로도 불리며 히브리어 성경의 주요 선지자 또는 예언자 중 한 명인 예레미야(Jeremiah)에서 파생된 밴.. 더보기 Messgram, 강렬함과 부드러움, 심각함과 팝퓰러함의 이상적 조화. 메스그램은 2011년 11월 16일 첫 합주를 시작한 것을 밴드 결성을 기점으로 볼 때, 결성된 지 3년이 채 안되는 기간을 활동한 밴드지만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그 인지도를 차츰 늘여가고 있는 밴드다. 최근 데뷔 EP를 발매한 그들을 만나봤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Messgram 메스그램(Messgram)은 크게 두 밴드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원래 스크리모 성향의 무브 유어 아이즈(Move Your Eyes)에서 활동하던 쟈니(Jahnny Shin, 보컬/신쓰)와 수진(Soo Jin, 드럼)에 이모 밴드였던 티브이 애니멀즈(T.V. Animals) 출신의 신유식(기타)과 세쓰(Seth, 베이스)가 합세한 것. 2010년 경 수진이 우연히 티브이 애니멀즈의 데모를 듣게 되고 이들에게 연락을 취하.. 더보기 Crux, Friday Afternoon Ⅲ, 그 후 24년 만에 정규 1집으로 돌아온 헤비메틀 밴드 크럭스(Crux)라는 밴드의 이름을 혹시 알고 있다면 아마도 그 음악팬은 1980년대 후반 정말 미치도록 열심히 한국의 헤비메틀 밴드들을 응원했던 이들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988년부터 한 해 한 장씩 공개되면서 시나위-백두산-부활로 대표되는 1980년대 중반의 한국 하드락/메틀의 융성기 이후 그 뒤를 잇는 메틀 세대들의 등용문이 되었던 옴니버스 앨범 시리즈 [Friday Afternoon]을 기억하는 이들이 틀림없다. 글 김성환 이 메틀 옴니버스 기획 시리즈는 1집(1988)에서는 블랙 신드롬과 크라티아, 아발란쉬 등을, 2집(1989)에서는 제로-지라는 걸출한 한국 메틀의 대표 밴드들을 세상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특히 3집(1990)에서는 이후 대중적 인기 밴드로 메이저 데뷔를 이뤄.. 더보기 Down In A Hole, 베스트 형식의 음반을 일본 현지 발매. 2003년에 데뷔앨범을 발표했으니, 벌써 음반 발표로부터도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꾸준하게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던 다운인어홀(이하 DIAH)이 그동안 발표했던 음원들을 다시 어레인지하고, 몇 곡을 추가한 음반을 일본 현지에서 발표했다. 밴드의 리더 서준희와 이에 관련해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 사진제공 WASP Entertainment - 일본에서는 ‘준희 프로젝트’로 활동한다고 들었는데, 음반은 다운인어홀로 발매됐다. 일본활동도 DIAH로 하는 건가. 다시 DIAH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준희 프로젝트’로 작년부터 일본에서 계속 DIAH에 음악을 연주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멤버교체도 있고 이전에 활동했던 멤버들로 자주 일본에 갈수 없는 상황이라 .. 더보기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