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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

Basket Note, 비가 개인 그 자리, 정돈된 격정어린 비트와 속도감은 각 곡에서 적당하게 나열되거나 배치되어 맛을 더한다. 멜로디의 뚜렷한 매력은 가사의 소주제와 함께 대중을 쉽게 흡수한다. 바스켓 노트의 음악에는 이러한 모든 장점이 녹아나고 있으며, 멤버 모두의 탄탄한 발란스와 안정된 감각으로 그득 담겨져 있다. 투명한 시선의 맑은 느낌을 지닌 상쾌함. 많은 수식어와 감각을 담아낸 싱글 앨범을 발표한 바스켓 노트를 만나본다. 글 고종석 | 사진 밴드제공 더보기
Children Of Bodom, Follow The Wildchild! 칠드런 오브 보돔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Halo of blood]는 이전의 앨범에 비해 한눈에 들어오는 큰 변화는 없지만 기존의 특징을 유지하는 한편 섬세한 음악적 시도를 엿 볼 수 있는 앨범이다. 20여년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멜로딕 데쓰메틀 씬에서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칠드런 오브 보돔 의 새 앨범이 갖는 의미는 그런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정통파 멜로딕 데쓰메틀 밴드 칠드런 오브 보돔이 2년만의 신작으로 당당히 복귀했다. 기존의 팬들을 만족시키는 한편, 메틀 코어 등의 모던 헤비니스의 무게감을 이식한 신보. 많은 음악적 고민을 담은 그들의 새 앨범에 응원을 보낸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Dark Tranquillity, 정체성에 대한 심화학습이 만든 개성 여러 겹의 소리가 겹쳐지고 들고 나는 가운데 만들어지는 DT의 사운드는 느려지건, 더 멜로디에 방점이 가건, 거친 메틀 사운드로 치고 나가건 흔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T의 강성 매력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더 센 한 방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회색빛 어두운 사운드가 어떤 분위기에서도 스멀스멀 뿜어져 나온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겐 대만족으로 느껴질 것이다. 10번째 정규앨범이다. 1990년대 중후반, 전세계 헤비메틀의 무게추를 북유럽으로 돌려놓은 스웨덴 출신 밴드들의 선봉장이었던 다크 트랭퀼리티(Dark Tranquillity, 이하 DT)가 두 자리 수에 접어드는 작품을 내놓았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더보기
Ozzfest Japan 2013, Special Live Report 1 지난 5월 11일과 12일, 일본 도쿄도 치바현에 위치한 마구하리 메세에서 열린 오즈페스트 2013은 지난 2010년을 끝으로 2년간 휴식을 취했던 이 락페스티벌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이 행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헤비메틀 팬들을 들뜨게 만든 것은 (비록 1997년부터 몇 번의 재결합 공연이 있었지만) 2012년부터 신보의 제작 계획과 함께 서서히 진행된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 기저 버틀러(Geezer Butler)의 블랙 새버쓰(Black Sabbath)로서의 재결합 투어의 모습을 아시아 팬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었다... 더보기
Crossfaith, 오즈페스트 2013 현지 단독 인터뷰 작년 늦여름에 그들의 EP [Zion]의 국내 발매를 통해 국내 팬들과 처음 조우했던 일본의 일렉트로닉 하드코어/메틀 밴드 크로스페이스가 5월 11일 마구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오즈페스트 2013의 무대의 첫 날을 장식했다. 한 낮에 공연한 그들을 오후 6시 20분경에 공연장에 마련된 인터뷰 룸에서 20분 정도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4명의 멤버들이 모두 인터뷰장에 나왔으나, 주로 대답은 보컬리스트 켄타(Kenta)와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테루(Teru)가 담당했다. 인터뷰 김성환 | 사진 김장훈 | Special Thanks To Rew Kubayashi 2013/06/04 - [Monthly Issue/May 2013] - Ozzfest Japan 2013, Special Live.. 더보기
Clutch, 저력 / 활력 / 마력 메틀리카(Metallica)와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가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때에도, 콘(Korn)과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이 차트를 호령하던 시절에도, 배러니스(Baroness)와 마스토돈(Mastodon)이 새 시대의 음악으로 주목 받는 동안에도 이들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결성 23년차 밴드 클러치(Clutch)의 얘기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www.pro-rock.com 더보기
Terror, 오로지 신념으로 가득찬 사운드, 테러가 공개하는 여섯 번째 앨범 명실상부 현존하는 최고의 하드코어 밴드이자 하드코어의 대명사격인 미국 LA출신 테러(Terror)가 2010년 [Keeper Of The Faith]에 이어서 여섯 번째 정규앨범인 [Live By The Code]를 발매하였다. 90년대 초반부터 ‘Slugfest’, ‘Despair’, ‘Buried Alive’를 리드하였던 하드코어 최고의 프론트맨인 스캇 보겔 (Scott Vogel)을 중심으로 2002년 결성된 테러는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로지 하드코어만을 위한 밴드로 존재해오고 있다. 글 황규석 | 사진제공 Victory Records 더보기
Timo Tolkki’s Avalon, 티모 톨키의 경력에 걸맞게 상당히 높은 수준의, 깔끔하게 잘 정돈된 사운드 티모 톨키(Timo Tolkki)의 새로운 프로젝트 티모 톨키스 아발론이 마침내 첫 앨범을 발표하였다. 올해 초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가 [Nemesis]로 오랜만에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터라 티모 톨키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게다가 정말 무시무시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대동한 프로젝트라 발매 이전부터 메틀 팬들의 기대가 상당했다. 글 석영준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2013/05/04 - [Monthly Issue/April 2013] - Amaranthe, 세련된 송라이팅과 함께 여전히 남아있는 한계점과 돌파구의 숙제2013/03/10 - [Monthly Issue/February 2013] - Stratovarius, .. 더보기
Dreamtale, 전통적인 작법으로 훌륭한 멜로디를 견지한 신작 드림테일의 이번 작품은 비교적 초기의 느낌으로 회귀하려는 듯한 사운드를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으며, 여전히 전통적인 핀란드 스타일의 멜로딕 파워메틀이라는 뿌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지난 앨범까지 다소 불안정했던 라인업도 이번 앨범에 와서는 꽤 안정적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드림테일은 현재 핀란드 메틀 씬에서 그 누구보다 전통적인 멜로딕 파워 메틀을 고수하고 있는 밴드다. 특히 최근 들어 안정된 라인업과 함께 초기로 회귀하려는 듯한 폼의 신작 [World Changed Forever]는 오랜만에 접하는 정통 멜로딕 스피드메틀의 느낌으로 가득하다. 글 조형규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U.D.O, 젊은 피를 수혈 받은 우도 덕슈나이더의 새로운 도전 [Steelhammer]는 프로덕션이나 세세한 요소에서 스테판 시절과의 차이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과거의 작품들에 비해서 크게 모나거나 빠지는 부분도 없다. 특히 메틀릭한 리프, 사운드의 금속성은 오히려 우도의 보컬에 맞게 더 강조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팀의 실질적인 핵이었던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 스테판 카우프만이 건강문제로 우도를 떠났다. 하지만 큰 염려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주도로, 또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곡을 작업하고 팀을 재편한 우도는 여전히 굳건한 자세로 강철 같은 혼이 느껴지는 새 앨범 [Steelhammer]를 발표했다. 글 조형규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