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THLY ISSUE

DGM, 방향을 선회하여 화룡점정을 찍다. 이제 DGM의 창단 멤버는 더 이상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밴드의 길은 오히려 꽃이 만개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새 앨범 [Momentum]이 바로 그 잘 닦인 길 위로 달리는 DGM에 고속기어를 넣었다. 글 조형규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Whitesnake, 뱀이다~ 요란공원(Loudpark)에 백사가 나타났다! 딥 퍼플(Deep Purple) 패밀리 밴드들 중에서도 백사(白蛇)의 영물다움에 어울리게 장수를 누리고 있는 밴드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는 지금도 중심인물인 데이빗 커버데일(David Coverdale)을 구심점으로 맹렬한 꿈틀거림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벌어진 라우드파크(Loudpark) 페스티벌 참가 내용을 담은 딜럭스 형식의 라이브 앨범 [Made In Japan]은 DVD를 주축으로 2장의 CD를 포함해 세 장의 내용물로 구성되어 당시의 공연 준비와 열기어린 내용까지를 그대로 담아냈다. 글 성우진|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Niacin, 7년 만에 만나는 존 노벨로, 그리고 거대한 3인조 존 노벨로는 이번 앨범에서 7년 전의 전작보다 훨씬 더 퓨전재즈적 성향이 강한 사운드와 멜로디 전개를 들려주고 있다. 예컨대 전작의 ‘Blisterene’에서는 드림 씨어터 4집 의 데릭 셔리니언처럼 서주를 맡되 주 악상을 다른 악기 파트에 넘겨주고 그것을 유니즌으로 따라가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완전히 자신이 화성과 멜로디 모든 면을 지배하고 있다. 빌리 시언(Billy Sheehan)이 최근까지 각종 긱에 참여한 동영상을 보면 그의 연주는 정확성이나 스피드 면에서 진화를 이루었으면 이루었지 결코 무뎌지거나 밀린다는 인상을 받을 수 없다. 밴드 나이어신(Niacin)이 7년 만의 새 앨범 [Krush]는 그래서 빌리에겐 지속적인 현재에 다름 아니었을 터다. 또 다른 축인 드러머 데니스 챔.. 더보기
Cyntia, “이 앨범으로 한국에서도 라이브 할 수 있도록 멤버 모두 열심히 뛰겠다!” 4월호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인터뷰 분량이 많은 관계로 책에 싣지 못한 원문 그대로를 올려드립니다. 질문 작성 및 진행 : 김성환 / J-Box Entertainment 1. 먼저 메이저 데뷔 앨범 발매를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메이저 입성을 하게 된 소감을 각자 말씀해주신다면?SAKI: 감사합니다. 순수하게 정말 기쁩니다. Cyntia는 아직 활동시작하고 1년 정도지만, 과거의 저로선 설마 메이저 데뷔할 수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어요. Cyntia를 지지해주시는 스탭들도 많이 늘었고, 많은 분들의 마음을 받아 더욱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어!!라고 기합 넣고 있습니다!YUI: 감사합니다. 데뷔 전부터 기타 작업들을 많이 했지만, 고등학교 때 기타를 시작하면서 그려왔던 본연의 꿈은 ‘내 밴드로 메이저 데뷔할.. 더보기
들국화, 잠에서 깨어 만개하다. 들국화의 공연엔 언제나 가슴 두근거림과 먹먹함이 함께 한다. 그리고, 가슴 북받쳐 오르는 감동이 있다. 물론 이것은 내가 들국화와 함께 성장했던 소위 ‘들국화 세대’이기 때문에 느끼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나와 아니, 우리와 같은 세대에 들국화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 있어서. 2013년 4월 2일 오후 8시, 합정의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는 독특한 공연이 열렸다. 4월 4일부터 열흘간 열릴 콘서트에 앞서 프리 콘서트(Pre-Concert)가 열린 것이다. 프리 콘서트 현장과 4월 9일 공연에서, 돌아온 그들 잠에서 깨어 만개한 들국화를 만났다. 글 송명하 | 사진 이민정 2013/10/21 - [Back Stage] - 고 주찬권님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Won, Seasons In The Abyss, 한국 헤비메틀의 산수화 화려함을 배제한 순수함과 비전을 제시해 온 그룹 원이 3년 만에 4집 앨범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배된 이들의 발자취와 새 앨범 소식을 전한다. 글 고종석 | 사진 이민정 더보기
RoosteR, 긴장해야 할 음악이 다가온다. 한 번 시작된 음악이 첫 무대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면, 그 음악의 생명력은 힘들다. 완성을 위해 준비했고, 준비된 결과에 더한 과정을 담아가고 있는 대형급 신진 그룹 루스터를 소개한다. 드넓은 무대 위에 흐릿한 실루엣이 서서히 드리워진다. 얼굴 하나, 얼굴 둘. 어느덧 네 사람의 형체가 한 폭의 그림처럼 질서 있게 위치한다. 네 개의 실루엣은 그 정연함 속에서 엷은 전자음의 파장을 이끌고. 파장된 노이즈가 음의 선율로 이어지자, 무대 앞에 자리한 헤아리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어느덧 흐느끼기 시작한다. 그것은 울음이 아니었다. 그 소리와 몸짓은 그 공간 안에 자리한 모든 이들이 하나되는 시작에 불과했다. 루스터(RoosteR)의 데모테이프와 두 차례의 인터뷰, 그리고 연습 과정을 지켜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보기
Bon Jovi, 변함없는 아메리칸락의 수호자, 30년 경력의 여유로 채워진 12번째 정규작 음악은 아레나락 성향의 경쾌한 트랙들부터 컨트리-포크-하트랜드 락 트랙에 이르기까지 다분히 ‘아메리칸락의 정서’로 도배되어있다. 또한 그들이 보여주는 사운드는 2000년대부터 그들이 정규 앨범에서 소화했던 스타일을 고스란히 연장하고 있다. 그리고 메시지 면에서는 제목에서 언급한 그대로 평범한 미국인들의 ‘오늘’을 대변해 이야기 하는 것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본 조비가 데뷔 앨범 [Bon Jovi]를 발표한 것이 1984년이니, 정식 데뷔한 1983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제 그들의 음악계 경력도 30년이 다 되었다. 물론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가 반세기를 넘어도 아직 변함없이 활동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 밴드가 특별한 멤버 교체도 없이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큰 부침 없이 .. 더보기
Avantasia, The 3rd Great Mystery Tour 이번 앨범은 파워메틀 팬들이라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지닌 앨범이다. 그것이 첫 번째, 두 번째 프로젝트와 다소 다른 궤를 하고 있더라도 토비아스 사멧의 음악적 재능은 여전히 눈부시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파워 메틀 팬들의 드림팀과도 같은 토비아스 사멧의 메틀 오페라 아반타시아, 파워 메틀을 벗어나 정통 헤비메틀 뮤지션과 접목을 시도하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W.E.T.,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신작 [Rise Up]은 일단 눈에 두드러지는 큰 변화는 없고 거의 전작의 노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뉘앙스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다. AOR의 기본 뼈대인 ‘좋은 멜로디’는 여전하나,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이 과거에는 약간 두루뭉술했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선명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첫 앨범의 성공은 일회성으로 끝날 것 같았던 W.E.T.. 프로젝트를 2집까지 이끌었다. 소포모어 징크스가 만연한 AOR 씬에서 두 번째 앨범을 기다리는 것만큼 불안한 일도 없지만, W.E.T.의 신보는 그 시선을 향해 코웃음을 쳤다. 그것도 아주 통쾌하게. 글 조형규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