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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TAR RIDERS, 역사를 회전하는 시간 교차로 글 허희필서유럽이 록 르네상스를 진척하던 시기에 나타난 씬 리지(Thin Lizzy)는 아일랜드산 최고의 밴드이다. 이들을 인지하며 필 라이넛(Phil Lynott)이라는 별을 함께 떠올리는 건 필연이지만, 파란만장한 항해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 꾸준한 음악적 의식 또한 중요하다. 일견 유닛의 포맷을 띠지만, 엄연히 씬 리지의 ‘유지’를 이어나가는 후속 밴드 블랙 스타 라이더스의 로킹한 행보가 믿음직스런 이유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Black Star Riders, 씬 리지의 계보를 충실히 계승한 클래식 하드 락이 전하는 ‘공격성’지난 파라노이드 2013년 6월호에서 이들의 첫 앨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적이 있지만, 블랙 스타 라이더스는 아일랜드의 전설적 락 .. 더보기
ELEGANT WEAPONS, 주다스 프리스트의 리치 포크너가 결성한 새로운 밴드 글 송명하 록 팬이라면 2001년 개봉한 ‘록 스타(Rock Star)’라는 영화가 익숙할 것이다. 극 중에서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가 맡았던 크리스 콜(Chris Cole)이라는 배역과 그가 보컬로 있던 밴드 스틸 드래곤(Steel Dragon)은 각각 롭 핼포드(Rob Halford)의 후임 팀 오웬스(Tim Owens)와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에서 모티브를 얻은 걸로 유명하다. 롭 핼포드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지금 크리스 콜의 모습은 이제 기타리스트 리치 포크너(Richie Faulkner)와 겹친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BEYOND THE BLACK, 부가적 관심에서 확실하게 벗어나 진 일보한 밴드의 현재 모습 글 송명하 비욘드 더 블랙(Beyond The Black)은 2014년 독일에서 결성된 밴드다. 같은 해 바켄 오픈 에어(Waken Open Air) 2014 무대를 통해 정식 신고식을 치른 이들은 색슨(Saxon)과 헬(Hell)의 투어에 함께했고, 2015년에 발표한 데뷔앨범 [Songs Of Love And Death]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차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의 호평도 이어졌다. 인기의 여세를 몰아 2016년 발매한 두 번째 음반 [Lost In Forever]는 앨범차트 4위에 오르며 독일과 영국, 러시아 그리고 일본에 이르는 투어의 티켓을 대부분 매진시키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시 2년이 지난 2018년, 세 번째 앨범 [H.. 더보기
TWILIGHT FORCE, 그 겨울의 골짜기에서 발생한 교향악적 비상 글 허희필 품위와 힘을 동시에 갖춘 메탈을 만나는 순간에는 으레 몇 가지 의문이 들곤 한다. 첫째로는 오랜 시간 해당 장르가 마니악할 수밖에 없는 지에 관한 것이고, 다음으로는 일견 엇비슷해 보이는 리프들을 창작의 반복 속에 잘 꾸려 넣느냐 하는 점이다. 물론 전자의 물음이야 메탈의 멋을 통해 느끼는 공통 감각 속에 모두의 취향을 고스란히 편입시킬 수 없는 까닭이라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후자의 물음을 유발하는 음악이 분명 메탈이란 장르를 경계 바깥의 예술로 호응할 수 있게 한다는 사실마저 부정할 순 없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MÅNESKIN, 록은 절대 죽지 않는 음악임을 증명하고 있는 이탈리아산 밴드 글 박현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록 밴드 중 하나로 거론되는 밴드 모네스킨(Måneskin)은 4인조 포메이션으로 하드록의 시대, 록의 르네상스 시기라 불리던 1970년대 클래식 록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팀이며, 퍼포먼스나 스타일은 1990년대 헤어메탈/글램 메탈의 화려함을 장착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 시절 록 음악의 진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음악 팬들은 물론, 록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Z세대들에게도 굉장히 신선한 감각을 전하며, 데뷔와 함께 본국인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까지 주목받으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PARAMORE, 팝/펑크 히트메이커에서 메인스트림 록 신의 에이스로 거듭난 글 박현준 내년이면 어느덧 결성 20주년을 맞이하는 록 밴드 파라모어(Paramore)는 현재 메인스트림 록 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이다. 특히 보컬 헤일리 윌리엄스(Hayley Williams)는 현재 여성 록 보컬리스트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록 음악의 전체적인 침체 속에도 여전히 가장 록 밴드다운 포메이션과 사운드로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인기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2000년대 밴드 파라모어는 중간에 멤버 교체 등 여러차례 밴드의 위기가 있었지만, 결성 때부터 헤일리 윌리엄스라는 확고한 프론트 우먼의 존재감으로 숱한 풍파를 뚫고 나갈 수 있었고, 20여년의 세월동안 꾸준히 새로운 팬 층의 유입이 이뤄지고, 음악 신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유지해 나갈 수 있.. 더보기
BEN FOLDS, 8년 만에 특유의 긍정적 메시지를 담아낸 신작 글 박현준 벤 폴즈라(Ben Folds)는 이름은 국내에서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발라드 넘버로 팝 음악 팬에게 익숙하다. 데뷔작에 수록된 ‘Still Fighting It’, ‘The Luckiest’ 같은 곡은 시간이 지날수록 리스너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오는 트랙이다. 하지만, 벤 폴즈라는 아티스트는 그런 피아노 발라드 유형의 싱어 송 라이터라기보다는 언제나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실험적인 유형의 아티스트였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ANTHEM, 되돌아온 일본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글 김원석 먼저, 상투적인 제목에 고개를 가로저을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밴드에게는 이런 표현 외엔 다른 수식어구는 떠오르지 않았으니 양해를 구한다. 앤썸(Anthem)은 무려 43년 전인, 1981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된 말 그대로 전설적인 일본 헤비메탈 밴드이다. 진정한 음악을 추구한다는 자세로 일관해온 베이스주자 시바타 나오토(Shibata Naoto)를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과거 팀 내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들과의 헤게모니 싸움에서 결코 음악적으로 타협을 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으로 세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리더의 이런 강인함 덕에 앤썸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것 아닌가 싶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Anthem, Welcome to Absolute W.. 더보기
LOVEBITES, 향기 뚫는 심금을 산포하다. 글 허희필 ‘케이-팝’, ‘케이-록’ 등의 언사가 예사로 눈에 띈 지는 오래다. 그것은 국적을 넘어서는 음악적 가치의 특별성이 국적 하나만으로 보기 좋게 포장된 걸까, 그저 장황한 운 띄우기에 불과한 수사일까. 만약 후자가 아니라면 그나마 예술적 메리트는 보장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한국적인 스타일이 무엇이며 ‘K-’로 인한 민족성의 문제까지 거론되기 마련이다. 구태여 케이의 문제를 꺼내든 건, 이른바 ‘제이-메탈’의 전방에서 3년 만에 신호를 보낸 러브바이츠(Lovebites) 때문이다. 한/일 관계가 또 한 번 떠오른 현 시점이지만 이것이 민족적 구분의 차원은 될 수 없다. 다만 ‘J-’라는 정체성에 구애받지 않고 의연한 장르 창작자로서 밴드가 선보이는 파워메탈의 진미를 느끼며 새삼 떠올린 의문일.. 더보기
LONESOME BLUE, 성우 아이돌과 로커가 결합한 일본 걸즈 메탈 세계의 뉴 하이브리드 글 김성환 전 세계에서 제이-록(J-Rock) 신만큼 여성들만으로 이뤄진 록 밴드들이 활발하게 활약하는 나라는 정말 찾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밴드들이 음반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메이저 음악 신에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흔치 않다. 꾸준히 탄탄한 연주력과 작곡 능력, 그리고 걸즈 록 밴드 특유의 카리스마를 가진 팀들은 지금도 일본 인디록 신에 꾸준히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또 하나의 멋진 유망주가 등장했다. 작년에 처음 데뷔하여 이젠, 첫 정규작으로 활짝 날개를 펴고 부상하고 있는 밴드 론섬 블루(Lonesome Blue)가 그 주인공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