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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SCANDAL), 2024년 6월 15일 국내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밴드 스캔들(SCANDAL)이 올여름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단독 콘서트 [SCANDAL TOUR 2024 IN SEOUL]은 6월 15일(토) 저녁 6시 마포구 소재 무신사 개러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내한은 지난 ‘2014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정규 11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4월 2일부터 시작한 일본 전국 투어와 아시아 4개 도시 타이베이, 광저우, 상하이를 거쳐 서울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TV 애니메이션 “하이스피드 에투알(HIGHSPEED Étoile)"의 엔딩 테마 '펜페어(Fanfare)'를 비롯해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한 신규 발매곡들을 중.. 더보기
피싱걸스(Fishingirls) EP 발매 단독 공연 ‘Visible World: Raid’ 일시: 2024년 4월 6일 (토) 오후 6시 장소: 롤링홀 취재, 글, 사진 김성환 대한민국의 록 음악 신에서 피싱걸스(Fishingirls)의 위치는 꽤 독특하다. 단순히 여성 멤버들로만 구성된 ‘펑크 팝’ 록 밴드여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도 꾸준히 걸즈 록 밴드는 새롭게 탄생해 왔지만, 그 속에서 꽤 오랜 역사(최초 결성이 2011년이고, 첫 EP [꺼저꺼져 뿌잉뿌잉]을 발표한 것이 2013년이다.)를 이어가면서 단순히 해외 장르의 모방에 그치지 않고 젊고 ‘똘기’있는 개성을 담은 가사와 군더더기 없이 대중성도 겸비한 멜로디 라인,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안정된 연주력이 더해져 빠르지는 않았더라도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해왔던 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들은 몇 장의 EP와 다수의 디.. 더보기
2024년 4월 13일, 노머시 업라이징 2024 개최 노머시 브랜드로 개최되고 있는 노머시 업라이징(No Mercy Uprising)이 어느덧 8년차를 맞이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노머시 업라이징 2024는 온라인 응모를 통해 결선 5개 밴드가 선정됐고, 4월 13일 본 공연 후 관객 투표(70%)와 심사위원(30%)의 심사를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는 서바이벌 콘서트로 진행된다. 행사는 후보들의 경연과 스페셜 게스트 플린트(Flint)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노머시 업라이징 2023는 2023년에서 2024년 밴드 신을 빛 낼 숨은 보석들을 만날 수 있는 경연이 될 것이며, 모든 공연의 수익금은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20% 기부된다. 본선 경연의 총 상금은 100만원이며, 입상팀에게는 노머시 페스트 등 노머시 컴퍼니 주관 메인 공연 합류, 음원 .. 더보기
2024년 5월 11일, 제6회 대구탑밴드경연대회 개최 더보기
DEVILOOF, “열정을 갖고, 계속해서 음악을 이어가려는 밴드는 여전히 살아남는다고 믿는다.” 일본의 메탈 밴드 데빌루프(Deviloof)가 첫 해외 공연의 장소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2023을 택했고, 지난 8월 12일 오후 열광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 후 팬 사인회까지 현장에서 진행한 이들을 따라 아티스트 대기실로 들어가 그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한국의 록 매거진 파라노이드다. 한국에서 처음 공연하고, 특히 대형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소감이 어떠했는지 묻고 싶다. 케이스케: 관객들 모두가 친절했기 때문에 정말로 좋았던 공연이었다. 다이키: 여태까진 일본에서만 공연하다가 해외의 페스티벌에서 처음 출연하게 됐는데, 처음에 라이브를 시작할 때는 관객들이 (우리의) 공연을 관객들이 제대로 봐줄지 걱정도 되었지만, 실제로 시작된 후 관객들도 많이 오고 같.. 더보기
THE ROLLING STONES, 결성 70년을 넘어, 저력을 확인시킨 새 앨범 내놓은 글 고종석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말은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 분명하다. 팝은 물론 록 음악사에 있어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가 걸어오고 쌓아온 결과물들은 역대급이며, 유일무이한 기록의 나열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라이브 현장에는 롤링 스톤스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공연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1962년 결성되어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활동을 이어 나오고 있는 롤링 스톤스는 블루스를 중심으로 하드록과 프로그레시브록, 사이키델릭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구사해 나왔다. 롤링 스톤스는 음반은 물론 라이브, 굿즈 등을 통해 팝 역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밴드로 기록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축적된 앨범 판매량만 2억 4천.. 더보기
DOLLY PARTON, “너희가 좋아하건 그렇지 않건 난 로큰롤을 할 거야.” 글 송명하 멋지다. 그저 “셀럽들이 모인 노래방일 뿐”이라 매도하는 이도 있지만, 한 장르를 대표하는 말 그대로의 살아있는 전설이 타 장르의 대표곡을 다시 불렀다. 아마 독자들의 머릿속에도 예전 팻 분의 [In A Metal Mood: No More Nice Guy](1997)나 폴 앵카(Paul Anka)의 [Rock Swings](2005)가 자연스레 그려질 것이다. 하지만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작업은 그들과도 조금 다르다. 비교적 원곡에 충실한 편곡을 가지고 가능하면 원작자와 함께하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돌리 파튼의 활동 가운데 컨트리라는 장르를 벗어난 첫 번째 외도에 해당한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ALICE COOPER, “야! 너도 내 차 뒤를 놓치지 말고 따라오며 이 길을 함께 달려볼래?!” 글 성우진 자타공인 ‘쇼크 록의 대부’이자 원조라 인정되는 앨리스 쿠퍼(Alice Cooper)가 막강한 후배들로 구성된 밴드와 다양한 조력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년 여 만에 새 앨범 [Road]를 내놨다. 앨범 커버도 마치 호러/미스터리 영화의 도입부를 연상시키듯, 저녁이 되어가는 어느 낯선 고속도로를 앨리스 쿠퍼가 특유의 분장과 복장으로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이 여러 상상을 자극하기도 한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PRETENDERS, 화려함은 필요없다.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에 충분한 글 고종석 프리텐더스(Pretenders)의 통산 12집이 발표되었다. 1978년 데뷔했던 프리텐더스에는 크리시 하인드(Chrissie Hynde 보컬, 기타)가 유일한 원년 멤버로 남겨졌다. 프린텐더스는 미국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3집 [Learning To Crawl](1984)의 수록곡 ‘Back On The Chain Gang’처럼 팝과 록의 경계선에 서 있는 밴드이다. 프리텐더스의 음악성과 명성은 언제 들어도 충만한 감정과 아련한 감성을 이끌어 내는 [Last Of The Independents](1994)의 수록곡 ‘I'll Stand By You’ 단 한 곡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할 수 있겠다. 화석같은 기억과 기록 속에서 크리시를 앞세운 프리텐더스의 새 앨범 [Relentless].. 더보기
ANGRA, 책 속의 작은 표지로 선정하고픈 10집 글 고종석 표지 탈락의 아쉬움, 때를 잘못 만난 이유일까. 앙그라(Angra)의 통산 10집 [Cycles of Pain](2023)이 발표되었다.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여전히 힘이 넘치는 사운드와 리프, 리듬이 어울린 에너지는 확실히 이번 호의 표지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1990년대 헤비 사운드의 장르 세분화가 넘실대던 시기에 파워메탈의 신기원을 형성했던 앙그라는 1991년 브라질에서 결성되었다. 데모 테이프 [Reaching Horizons]를 통해 이들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데뷔작 [Angels Cry](1993) 중 강렬한 속도와 다각도의 리프가 맞물린 넘버 ‘Carry On’과 ‘Lasting Child’, ‘Time’은 아직도 동 계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