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ILLUSION FORCE, “일루전 포스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 걸 목표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일루전 포스(Illusion Force)는 한국(보컬)-미국(베이스)-일본(트윈 기타, 드럼)의 3국 라인업을 완전체로 하여 활동 중인 멜로딕 스피드메탈, 파워메탈 밴드이다. 2018년 결성 이래 6년 차에 이른 지난 2024년 12월 밴드는 정규 3집 [Halfana]를 발표하였다. 해당 신보는 아시아권 밴드로서는 드물게, 메탈의 명가로 정평이 난 프론티어스 레코드를 통하여 발매된 의의가 뚜렷하다. 그리고 앨범을 이루는 구성물은 그에 부응하듯 옹골지다. 오랜 시간 일본에 거주하며 밴드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전진과 신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서면 인터뷰로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정리 허희필 매거진이다. 밴드와 보컬 개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다국적 파워메탈 밴드 일루전 포스다. 나는 이 밴드에서.. 더보기 METHKAMEL, “각 악기 파트의 톤을 살리기 위해 애썼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냈다.” 메쓰카멜(Methkamel)이 두 번째 정규앨범 [Circle]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메탈 앤 하드코어 부문 후보로 올랐던 [20th Century](2020) 이후 5년 만이다. 앨범 발매에 맞춰 멤버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두 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언제 작업에 들어가 언제 끝났나.서진호 2023년 11월 28일부터 2024년 12월 15일 마스터링 완료까지 13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서진호 모든 부분이 소중하지만, 특히 각 악기 파트의 톤을 살리기 위해 애썼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냈다. 오래전부터 해외 음반의 장벽(믹스,마스터링)과도 같은, 원 소스의 중요성에 대한 .. 더보기 UNDERDOG, “언더독은 정식 밴드다. 여기에 사활을 걸었으니까.” 개념상 ‘Underdog’은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자리에서만 머물 확률이 높은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해당 명사를 팀명으로 택한 4인조 밴드 언더독(Underdog)은 외려 승률을 보여준 멤버로 이루어져 있다. LG 트윈스 출신 ‘전설의 투수’ 이상훈을 필두로 결성된 언더독은 슈퍼밴드의 성격이 짙다. 이들은 음악에 있어 초심을 역설한다. 그런데 초심이라는 건 내려갈 데조차 없는 혹은 애써 올라갈 곳을 찾지 않는 순간에 다시 피어난다. 밴드 언더독은 그러한 진정성과 밴드 본연의 낭만을 견지하며 움직이고 있다. 그런 그들을 서울 창전동의 레코드 카페에서 만나보았다. 인터뷰, 정리 허희필 록 매거진 다. 이상훈이 왓(What) 활동의 재개를 알리며 반갑게 복귀하였는데, 연이어 언더독을 결성해야겠다고.. 더보기 CEIGHT, “2025년도에 이런 밴드가 이런 앨범을 냈구나.”하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시련을 넘어 포세컨즈의 후신 밴드는 이제 세이트라는 이름으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포세컨즈에서 시작한다면 8년 만이다. 세이트 멤버와 이번 앨범에 관해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반갑다. 매거진이다. 우선 타이틀곡이 ‘Blind’인데, 앨범 제목도 ‘Blind’인가. 제목을 ‘Blind’라고 지은 이유가 궁금하다.양승원 앨범 타이틀은 찬우가 만든 ‘See The Eight’다. ‘Blind’의 곡 제목은 내가 지었지만, 작사는 혜원이가 했다.박혜원 ‘Blind’의 가사는 가끔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크게 느껴지는 때가 찾아오는데, 그런 막막함에 대해 썼다.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을 담았다.유찬우 앨범 타이.. 더보기 문래메탈시티 집행위원장 이승혁, “단단한 운영 체계를 가지고 더욱 유니크하고 매력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 올해 12년째 헤비메탈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알고 있다시피 지나온 시간 중에는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을 비롯해 많은 외부 요인이 행사의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행사는 11년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시작부터 문래메탈시티를 기획/제작하고 있는 이승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우선 자기소개를 부탁한다.문래메탈시티(Mullae Metal City, 이하 MMC)를 기획/제작하고 있는 이승혁이다. 12년간 MMC라는 타이틀로 한국의 메탈 신과 함께하면서 진심으로 메탈을 사랑하게 되었고, 다양한 기획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주로 활동하는 분야는 장소에 가장 어울리는 예술을 탐색하고 제작하는 ‘장소 특정적’ 기획이다.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고, 어떤 풍경과 이.. 더보기 DREAM THEATER, 존 페트루치의 잠 못 드는 밤 고민 글 한명륜 ‘Night Terror’, ‘Midnight Messiah’를 들었을 때의 착잡함은, 드림 씨어터의 팬으로서 절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다. 한 앨범의 전체적 결과물을 총괄하기 위해 최초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사람으로서 존 페트루치의 역량도 한계에 달했다는 생각에, 세월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물론 전 앨범을 들으면서 안도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고, 내한 공연이 있다면 언제나처럼 ‘내돈내산’ 티켓으로 공연장을 찾겠지만, 그런 충심으로도 달랠 수 없는 씁쓸함이, 바로 이 [Parasomnia]를 몇 번이고 다시 들은 데 대한 감상이다. 그 이유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Dream Theate.. 더보기 ARCH ENEMY, 스웨덴 멜로딕 데쓰메탈 계 굳건한 왕조 글 김원석 이젠 아치 에너미(Arch Enemy)를 설명하기 위해서, 기타리스트 마이클 아모트(Michael Amott)가 카르카스(Carcass) 출신이고 명작 [Heartwork](1993)에서 열연을 펼쳤다는 설명이 전혀 필요 없는 시대가 되었다. 1969년 스웨덴 헬싱보리 출신의 기타리스트 마이클은 카르카스를 떠난 뒤 같은 도시 출신의 보컬리스트 요한 리바(Johan Liiva), 세션 드러머 다니엘 엘란드슨(Daniel Erlandsson), 그리고 친동생이자 정규 클래식기타 교육을 받은 8살 어린 동생 크리스토퍼 아모트(Christoper Amott)와 함께 1996년 1집 [Black Earth]를 발표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내년이면 정확히 데뷔 30주년이 된다. 그간 아치 에너.. 더보기 LACUNA COIL, 진보하는 헤비니스, 이탈리아 고딕메탈의 간판스타 글 김원석 라쿠나 코일(Lacuna Coil)은 1994년 결성되었으나 밴드명을 두 번이나 바꾼 후, 1999년에서야 세상의 빛을 본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고딕메탈 밴드이다. 보컬리스트 안드레아 페로(Andrea Ferro)와 베이스를 연주하는 마르코 코티 젤라티(Marco Coti Zelati)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였던 크리스티나 스카비아(Christina Scabbia)가 초기 주축 멤버이면서 현재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음악적 스타일은 고딕메탈 고유의 문법처럼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클래시컬한 편곡에 비중을 두거나, 남성 그런팅/그로울링과 여성 소프라노 보컬의 대비 같은 전통적인 방법론에 방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EPICA,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퇴색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이전의 자신을 초월한 앨범 글 송명하 지난 2018년 에피카(Epica)의 내한 공연이 있던 날, 공연에 앞서 마크 얀센(Mark Jansen)과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당시 [The Holographic Principle]에서 다뤘던 ‘가상현실’에 대해 “우리가 사는 우주 자체가 가상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인간의 심리와 연관시켜 풀어갔으며, 이러한 주제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까닭에 많은 관심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공개한 에피카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 [Aspiral] 역시 하나의 실체 혹은 현상을 두고 파고드는 밴드의 상상력이 화려한 사운드의 외형을 갖추고 우리를 맞는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pica, 밴드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브 음반,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 더보기 LAURENNE / LOUHIMO, 처음 듣더라도 익숙해서 반가운, 매력적인 두 보컬리스트의 두 번째 만남 글 송명하 배틀 비스트(Battle Beast)의 누라 루히모(Noora Louhimo)와 스맥마운드(Smackbound)의 네타 로렌(Netta Laurenne)로 이루어진 듀오 프로젝트 로렌 루히모(Laurenne / Louhimo)의 두 번째 앨범 [Falling Through Stars]가 발매됐다. 첫 앨범 [The Reckoning](2021)이 나오고 4년 만이다.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두 번째 작업으로 이어진 이유 가운데는 아마도 함께한 시간이 만들어 낸 ‘케미’ 혹은 ‘재미’가 큰 몫을 차지할 것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