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 썸네일형 리스트형 GOO GOO DOLLS, 구구 돌스가 선사하는 12번째 ‘기적의 명약’. 최근 ‘탑골가요’라고 해서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가요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현상들로 인해 1990년대 추억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 글의 주인공인 구구 돌스 역시 ‘탑골팝송(?)’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을만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컨트리 포크적인 분위기로 시작해서 드라미틱한 구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했던 명곡 ‘Iris’는 90년대 탑골팝송 리스트에 빼놓을 수 없는 노래다. 글 박현준 1990년대 중반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맥 라이언(Meg Ryan) 주연의 멜로물 ‘시티 오브 엔젤’에 사용된 발라드 ‘Iris’는 1998년 그해 가장 많은 라디오 방송횟수를 기록하면서 18주간 라디오 에어플.. 더보기 WHITESNAKE, 맹렬한 백전노장의 한결같은 발걸음. 글 허희필 하드록이라는 장르의 생태계를 늪지대에 빗댈 수 있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대기만성형의 절창을 보여준 데이빗 커버데일(David Coverdale)이 여전히 프론트맨으로서 건재한 밴드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는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그 속을 매끄럽게 꿈틀댄 셈이라 할 수 있다. 밴드의 정규 13집이자 4년 만에 공개된 앨범 [Flesh & Blood]는 그들의 근작들과 견주었을 때 특별히 달라진 기조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칠순에 가까워진 나이에도 여전히 끈적한 흡입력으로 듣는 이의 귀를 물어버릴 것 같은 커버데일의 보컬, 시종일관 펄떡대며 힘을 잃지 않는 렙 비치(Reb Beach)와 조엘 혹스트라(Joel Hoekstra)의 트윈 기타가 펼치는 화려한 리프들, 열렬한 .. 더보기 RAMMSTEIN, 관록의 여유를 담은 신곡들을 장전한 독일 대표 인더스트리얼 메탈 아이콘. 글 김성환 1995년 [Herzeleid]를 내놓으며 데뷔한 독일의 인더스트리얼메탈 밴드 람슈타인(Rammstein)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를 거치며 세계적인 스타 밴드로 성장했지만 지난 2011년 베스트앨범 [Made in Germany 1995–2011]를 발표한 후 투어를 제외하고는 작품 활동을 거의 10년 가까이 중단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7년에 기타리스트 리처드 크루스페(Richard Kruspe)가 이미 35곡 가까운 새 노래들을 작업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신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커졌다. 2018년에는 드디어 투어에서 그들의 신곡을 공개했고, 스튜디오 레코딩이 마무리되어간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마침내 2019년 2월 28일에 앨범의 첫 싱글 ‘Deutschland’를 공개.. 더보기 PEARL JAM, 30주년을 맞이한 그런지 제왕 펄 잼의 7년만의 신보. 글 박현준 80년대 후반 시애틀 언더그라운드 신의 스타 밴드였던 마더 러브 본(Mother Love Bone)의 보컬 앤드류 우드(Andrew Wood)가 약물로 인해 세상을 떠난 후 기타리스트 마이크 맥크레디(Mike McCready)와 보컬 에디 베더(Eddie Vedder)가 좌초해버린 마더 러브 본에 합류 펄 잼(Pearl Jam)이란 팀을 만든 것이 30년 전인 1990년이다. 차트 지향적인 팝적인 헤비메탈의 득세하던 시기에 그런 속세(?)의 음악이 아닌 록 음악이 등장한 이래로 꾸준하게 외쳤던 기성세대를 향한 외침과 시대정신의 부활을 가져온 펄 잼의 등장은 당시 음악계의 혁명과도 같은 순간이었으며, 당대가 찾던 새로운 영웅의 등장이었다. 록 역사상 가장 뛰어난 데뷔 앨범 [Ten]은 록 역사의.. 더보기 ALCATRAZZ,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인 헤비 & 하드록의 교과서. 1986년 [Dangerous Games]가 발매되고 34년 만에 내놓은 알카트라즈(Alcatrazz) 신보는 추억을 송환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어느덧 일흔 두 살로 접어든 나이와 무관하게 완벽하리만치 퇴색되지 않은 명연의 향연이 펼쳐진다. 글 박국환 헤비 & 하드록에 걸 맞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그레이엄 보넷(Graham Bonnet)의 최신작이다. 그가 레인보우(Rainbow)와 마이클 솅커 그룹(MSG), 포스필드(Forcefield), 임펠리테리(Impellitteri)에 이르기까지 몸담고 있는 곳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창법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고음에서도 음색이 가늘어지지 않으며 복식호흡과 두성을 통한 중음이 강조된 샤우팅 창법은 성대에 무리가 갈수도 있겠지만 .. 더보기 SEX MACHINEGUNS, 타올라라 강철의 혼! 글 ShuhA 1998년 4월 메이저에 데뷔한 헤비메탈 밴드 섹스 머신건즈(Sex Machineguns)의 앞날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실력보다는 외모로 승부하는 비주얼계 밴드들이 유행하던 그런 시대이었기 때문이다.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 섹스 머신건즈는 화려한 화장을 앞세운 비주얼과 헤비메탈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도 회자될만한 ‘개그풍의 가사’를 채택했다. 일각에서는 헤비메탈을 웃음거리로 만든다며 비난받기도 했지만, 대중에게 전략은 효과를 발휘, 2008년 까지 섹스 머신건즈가 메이저에서 활동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8년, 통산 12번째 정규앨범 [Iron Soul]을 발매했다. 팬들에게 잘 알려진 싱글 ‘みかんのうた(귤의 노래)’ 와 ‘German Power’가 새롭게 스튜.. 더보기 NITA STRAUSS, SHE NEVER CONTROLLED! 아이언 메이든 트리뷰트 밴드 아이언 메이든스의 멤버에서 앨리스 쿠퍼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진 니타 스트라우스가 첫 솔로 연주앨범을 발매 했다. 글 ShuhA 니타 스트라우스(Nita Strauss) 하면 앨리스 쿠퍼 밴드(Alice Cooper Band)의 기타리스트로 메탈헤드들에게 잘 알려졌지만 사실 앨리스 쿠퍼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세 명(나머지 두 명은 라이언 록시Ryan Roxie와 토미 헨릭센Tommy Henriksen)이나 되는 상황이다 보니 니타 스트라우스는 사실상 오리안씨(Orianthi)의 뒤를 이은 비주얼 담당이 아닐까 하는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 뮤지션은 헤비메탈/하드록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히 있기도 하고. 그러한 편견을 익히 알고 있었.. 더보기 SOILWORK, 4년 만에 등장한 스웨덴 헤비메탈의 대들보 소일워크를 설명하기 위해 “메탈 갓 롭 핼포드가 극찬한 밴드”라는 수식을 사용하지 않게 된지 오래다.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던 익스트림 메탈의 중흥기 한 복판에서, 특히 북구의 여러 일파들 중 음악적 완성도와 테크닉 그에 더해 과격한 블래스트 비트, 감성적인 선율을 모두 갖춘 멜로딕 데쓰메탈 사운드를 선보여 고향인 스웨덴이 메탈 음악 분야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로 자리 잡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글 김원석 소일워크(Soilwork)의 초기 작품들은 전술했듯 롭 헬포드(Robert Halford) 같은 ‘헤비메탈 고인 물’들이 인정 할 정도로 재기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과 동시에 앳 더 게이츠(At The Gates) 등의 선배 밴드들이 토대를 다져 놓은 멜로딕 데쓰메탈의 음악적 표현력의 범위를.. 더보기 MICHAEL ROMEO, 전쟁! 전쟁! 결코 다시 전쟁! 미국의 프록메탈계를 대표하는 밴드 심포니 엑스의 리더로 잘 알려진 마이클 로메오가 1994년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앨범 [The Dark Chapter]에 이어 24년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 [War Of The Worlds / Pt. 1]을 발매하였다. 글 ShuhA 한국에서야(실은 해외에서도) 프록메탈 하면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를 먼저 떠올리는 메탈 팬들이 대부분이지만, 철저한 구성미와 테크닉으로 청자를 매혹시키는 드림 씨어터 이외에도 파워메탈과 네오 클래시컬메탈의 서정적인 선율을 도입한 밴드 역시 프록메탈계의 한축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후자의 프록메탈을 대표하는 밴드 심포니 엑스(Symphony X)는 1994년 뉴저지에서 결성된 밴드로 95년부터 함께 한 보컬리스트 .. 더보기 IMPELLITTERI, THE NATURE OF THE LIGHT SPEED. 광속의 기타리스트 크리스 임펠리테리, 11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 이번에도 청자를 숨넘어가게 하는 초광속의 솔로가 가득하다! 글 ShuhA 몇 년 전 크리스 임펠리테리(Chris Impellitteri)가 보컬리스트 랍 락(Rob rock), 베테랑 베이시스트 루디 사르조(Rudy Sarzo)와 함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 서기위해 왔을 때 들었던 가장 큰 궁금증은 과연 레코딩에서 들려주던 그 뻑뻑하고 날카로운 속주를 라이브에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 의심이 무색할 만큼 임펠리테리는 특유의 광속 속주를 무대에서 자유자재로 선보였고 결국 그날의 공연은 그의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전작 [Venom]에 이른 3년만의 신작 [The Nature Of..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