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AFI, 밴드의 확고한 음악적 신념과 철학이 만들어 낸 걸작 앨범 AFI는 지난 2003년에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한 첫 앨범 [Sing The Sorrow]의 성공으로 비로소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그보다 훨씬 앞선 1991년에 결성되어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중고참급 밴드다. 글 이태훈 처음 다섯 장의 앨범은 오프스프링(The Offspring)의 텍스터 홀랜드가 설립한 펑크 전문 레이블 니트로(Nitro)를 통해 발매되었지만, 이들은 안타깝게도 1990년대 중반에 불어 닥친 펑크 열풍의 수혜자가 되지는 못했다. 그린 데이(Green Day)와 오프스프링 류의 상업적으로 특화된 펑크와는 차별화되는, 블랙 플래그(Black Flag)와 미스피츠(Misfits)의 전통을 계승한 마이너 성향의 하드코어 펑크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이후 큐어(The Cu.. 더보기 Zodiac, 숨길 수 없는 블루스락의 매력 조디악(Zodiac)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A Hiding Place]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우선 이 독일 밴드는 놀랍게도 텍사스 블루스/블루스락의 핵심을 치고 들어가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블루스를 추구하는 많은 유럽 밴드들이 시카고 블루스 - 머디 워터스(Muddy Waters)와 하울링 울프(Howlin' Wolf) 혹은 버디 가이(Buddy Guy)로 대표되는 호방한 멜로디와 화려한 기타 솔로를 추구하곤 한다. 글 조일동 이는 과거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에서 독일의 전설적인 블루스 밴드 리빙 블루스(Living Blues)까지 한결 같다. 그런데 조디악은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급의 리듬감과 지지탑(Z.Z. Top)이 연상되.. 더보기 Boston, 원년 보컬리스트를 잃었던 우주선, 그의 유작과 새 보컬을 태우고 11년 만에 다시 비행하다. 지난 2007년 3월 9일, 밴드 보스턴의 원년 보컬리스트이자 당시까지 꾸준히 앨범 작업과 투어에 참여해 왔던 브래드 델프(Brad Delp)가 그의 집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에 보스턴의 멤버들과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경찰이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욕실에서 사망한 상태였고, 그는 자신의 욕실 문을 닫고 테이프와 수건으로 틈을 다 막고 내부에서 숯을 태워 일산화탄소를 흡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2006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 서지 않고 은둔했던 그의 비극적 죽음을 추모하면서 2007년 8월 19일, 보스턴 미국 은행 별관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공연이 열렸다. 익스트림(Extreme), 갓스맥(Godsmack) 등 헤비메틀 밴드들도 그를 추모하기 위해 무대.. 더보기 Scorpions, 멋진 어쿠스틱 라이브의 진수 밴드가 먼저 팬들을 향해 해산하겠다고 선언했는데도, 정말 해산할까 싶어진다. 스콜피온스(Scorpions) 이야기다. 해산 선언 이후 스콜피온스는 그것과 상관없이 여전하다. 오히려 더 왕성해졌다고 할까? 글 한경석 | 사진제공 Sony Music 익숙한 곡들을 현재 라인업으로 새로 녹음한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고, 여름 페스티벌에서는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기도 한다. 해산을 앞둔 밴드의 월드 투어는 항상 멋진 관중들로 가득 차고, MTV는 언플러그드 공연을 제안하기도 한다. 새 앨범 소문이야 해산 선언 직후에도 있었긴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밴드가 “이게 스콜피온스의 마지막 정규앨범”이라고 선언한 [Sting In The Tail]을 잇는 완전한 형태의 새 앨범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해산 선언 1.. 더보기 Leslie West,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레슬리 웨스트는 1980년대 초반을 제외하면 밴드든 솔로든 2년 이상 음반을 발매하지 않은 적이 드물다. 올해도 그의 이름을 블루스락 씬의 고유명사로 각인시킨 앨범 [Climbing]을 상기시키는 제목의 [Still Climbing]으로 돌아왔다. 글 한명륜 | 사진 Justin Borucki 국내에서야 극히 매니악한 취향의 뮤지션이지만 레슬리 웨스트(Leslie West)가 현지 락 뮤지션들에게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가 날카로운 싱글 코일 사운드를 주로 하면서도 긴박하고도 무게감 있는 음색으로 하드락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레슬리 웨스트는 두텁고 풍부한 음색의 기타 톤과 여유로운 프레이징으로 하드락의 밝고 낙천적인 면모를 제시한 바 있다. 후배 뮤지션들 중에도 랜.. 더보기 락좀볼래, 2013년을 대표하는 메틀키드와 매니아들의 난장 2012년 12월이 ‘송설X파고다’의 열기로 씬을 들썩이게 했다면, 2013년은 ‘락좀볼래’를 통해서 헤비씬은 ‘헤비 사운드’의 진수 속에 커다란 의미를 시사했다. 취재, 글 고종석 | 사진 전영애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대중을 향한 뜨거운 성토(聲討 ) ‘락좀볼래’ Fest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홍대 주니퍼 디딤홀에서 대한민국 하드락과 헤비메탈의 명그룹들이 대규모 락페스티벌에 함께했다. ‘락좀볼래 Fest(이하. 락좀볼래)’라고 타이틀을 정해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진짜 락페스티벌’의 시간이었다. 더보기 Method Live, The Ultimate Thrash Live! 이날의 공연은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물론 무대 아래에서 헤드뱅잉을 즐기던 관객들 까지 모든 에너지를 소모한 그야말로 ‘궁극의 스래쉬메틀 라이브’였다. 음악을 듣는 메틀 팬의 입장에서, 혹은 밴드를 주목하는 평론가의 입장에서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메써드는 분명 이전의 단점들을 모두 극복하고 하나의 유기적 완성체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들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이 기대되는 밤이었다. 취재, 글 ShuhA | 사진 전영애 2014/01/17 - [Monthly Issue/January 2014] - Method, 1년만의 신작이지만, 10년을 담은 듯 굉장한 음악을 내놓은2012/07/18 - [Monthly Issue/August 2012] - Method, 한국 스래쉬메틀의 최종 진화 형 밴드 메써드, 새로운.. 더보기 Method, 1년만의 신작이지만, 10년을 담은 듯 굉장한 음악을 내놓은 누군가 이룰 것이라고, 누군가 분명히 해 낼 것이라고 한다면 이들이다. 주인공은 정해졌다. 이제는 그 ‘이루고’, ‘해 낼’ 목표의 확실한 설정이 필요하다. 3집 이후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목표를 설정중인 ‘주인공’ 메써드를 소개한다. 글 고종석 | 사진 전영애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역을 채워가고 있는 메써드 실생활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이 연기할 배역에 집중도를 높이는 연기법을 ‘메써드 액팅(Method Acting)'이라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메써드(Method)의 음악적 연기와 작품은 3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이미 절정에 이르렀다. 기나긴 ‘철의 여정’을 떠날 채비를 갖추고 임했던 1집 [Survival Ov The Fittest] 이후부터 차곡히 채워져 온 메써드의 음악은 지난 11월에.. 더보기 My Last Enemy, Rookie is here! Don’t miss it! 마이 라스트 에너미(My Last Enemy)의 결성은 밴드의 전신인 선데이 블랙아웃(Sunday Blackout)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밴드부의 일원이었던 보컬리스트 최수인과 기타리스트 성희준이 만나 결성된 선데이 블랙아웃은 어떤 음악적 지향점이 있다기보다는 학교 내의 스쿨밴드로 채워지지 않던 갈증을 채우기 위해 결성한 교외 활동 밴드였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많은 멤버 교체를 거쳐 메틀과는 먼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보컬리스트 최수인이 점점 메틀에 매력을 느낌에 따라 베이시스트 안준혁과 19세의 고교생 드러머 하승민을 영입하면서 멜로딕 메틀코어 마이 라스트 에너미로 거듭나게 되었다. 동두천 청소년 락 페스티벌에서 은상이라는 수상결과에 더욱 .. 더보기 Remnants Of The Fallen / Hatesphere, 전략을 넘어선 음악적 조화 유사하면서도 미묘한 차이점을 가진 스타일의 음악들이 동시대 시공간에서 어떤 관계망과 지형도를 갖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에 대한 힌트로 스플릿 앨범만한 것이 있을까. 인터내셔널한 관점에서의 협업이라면 금상첨화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한국에서 메틀코어나 유럽 스타일의 데쓰 등은 아직도 이국적 취향에 속한다. 이런 이야기는 PC통신 시절부터 지금까지 유구해서 신물이 날 정도다. 이것이 비관적이기만은 않다. 국내에서 활동과 향수의 폭이 제한되는 만큼, 어느 장르보다도 팬덤이나 기획사 차원에서 유의미한 국제적 접촉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 지난 2000년에 데뷔한 후 14주년째를 바라보는 덴마크 데쓰-스래쉬 밴드 헤잇스피어(Hatesphere)와 국내 메틀코어/멜로딕.. 더보기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53 다음